지민(址旻) 동서양디자인연구소
AI 기반 창작의 예술적 주체성 문제 심층 분석 보고서:
예술적 의도'와 '작가성'의 재정의를 중심으로
In-depth Analysis Report on the Issue of Artistic Agency in AI-Based Creation:
Focusing on the Redefinition of 'Artistic Intent' and 'Authorship'
지민(址旻) 동서양디자인연구소
김남효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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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AI 시대 예술 주체성의 존재론적 기반
1. 서론: AI 기반 창작과 패러다임 전환
1.1. AI 창작 환경의 현황 및 보고서의 필요성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특히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이나 LLM(Large Language Model)의 급격한 발전은 문화예술 창작의 경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AI 기술은 설계된 알고리즘과 기계 학습에 따라 창작 도구로서 보조 역할을 수행하거나, 특정 조건 하에서는 인간의 개입 없이도 독립적으로 콘텐츠를 생성하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DALL-E와 같은 이미지 생성 기술이 디지털 아트의 영역을 확장하고, 딥러닝 기술이 AI의 창작 역량을 고도화하면서, AI는 도구를 넘어 자율적인 주체로서의 기능을 보여줄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혁신은 예술의 본질과 수용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형성하고 있으며, 본 연구보고서는 이러한 기술적 현상을 넘어 AI 창작이 가지는 법적, 윤리적, 그리고 철학적 가치와 한계를 심층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인간 중심의 지속 가능한 예술 창작 환경의 방향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2. 전통적 예술 주체 개념 (의도, 작가성, 정체성)의 해체
전통적인 미학에서 예술은 창작자의 감정, 직관, 서사, 그리고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명확한 '표현 의도'에서 출발하였다. 인간 예술가는 욕망, 두려움, 고뇌, 좌절 등 인간 고유의 감정적 경험을 시각적 형태로 표현해야 할 필요성으로부터 창조 행위를 시작하는 존재로 여겨졌다. 그러나 AI 기반 창작물이 등장하면서, AI 로봇은 의식이나 감정이 없어 인간 예술가의 서사, 감정, 독창성 같은 예술의 본질적 요소가 결여되었다는 비판이 지배적으로 제기된다. 이는 모든 창조 행위가 인간의 '의도'에 귀결된다는 철학적 관점과 일치한다.
이러한 상황은 AI 예술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 있어 이중적인 논의 구조를 형성한다. 한편에서는 AI가 생성한 작품이 고가에 낙찰되며 시장적 가치를 인정받고 , 감상자에게 미적 경험과 충분한 감정적 반응을 일으킨다면 그 자체로 예술로 인정해야 한다는 결과 중심의 미학적 평가가 이루어진다. 다른 한편에서는 AI가 인간만이 가진 '마음(心)' 과 독창적인 서사가 결여되어 있다는 이유로 진정한 예술적 '작가성'을 부정한다. 이러한 논의의 이원화는 AI 창작물이 시장에서 인정받더라도, 전통적인 예술계와 법률 시스템 내에서는 여전히 창작 행위의 주체적 자격에 대한 근본적인 충돌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2. AI 창작 개념의 다층적 분석: 도구, 행위자, 그리고 창발적 주체
2.1. 약 인공지능(Weak AI) 창작: 인간의 도구로서의 AI
AI가 포토샵이나 워드프로세서처럼 ‘도구'로 활용되는 경우, AI는 창작의 실행 매체로서의 역할만 수행한다. 이 경우, 창작의 아이디어와 최종 선택을 인간이 주도했기 때문에, 그 결과물의 저작권은 전적으로 '사용자'인 인간에게 귀속된다는 것이 법률 전문가들의 일관된 견해이다. 이러한 모델에서 AI는 조명, 음향, 무대 디자인 등에서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혁신적인 무대 연출을 가능하게 하는 보조 도구 역할을 수행하며, 인간 창작자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기능한다.
2.2. 강 인공지능(Strong AI)의 잠재성과 창조적 수행체(Intelligent Agent)로서의 AI
AI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AI는 도구를 넘어 인간과 상보적 역할을 수행하는 '지능적 수행체(intelligent agent)'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딥러닝 기술의 발전은 AI가 창작 도구의 역할을 넘어 자율적 주체로서의 기능을 발휘할 잠재력을 보여주며 , 이는 인간과 AI의 협업 모델이 기존보다 훨씬 창조적인 예술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으로 이어진다.
2.3. '창발(Emergence)'과 '복잡계(Complex Systems)' 관점에서 본 AI의 자율성
AI의 창의성을 철학적으로 이해하는 데 있어 '창발(emergence)'과 '복잡계(complex systems)' 개념은 핵심적인 자원이다. 움베르토 R. 마투라나와 프란시스코 바렐라가 제기한 자기생성체계(autopoiesis)의 개념 을 AI 예술에 적용해 볼 때, AI는 입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더라도, 복잡계의 특성상 설계자나 사용자의 초기 의도를 초월하는 예측 불가능하고 새로운 속성의 결과물을 산출할 수 있다.
AI가 창발적 주체로서 기능할 가능성은 현행 저작권 시스템에 근본적인 도전을 제시한다. AI가 예측 불가능하고 설명 불가능한 (블랙박스) 방식으로 독창적 결과를 산출했을 때, 이는 인간의 명시적인 '의도' 에 귀결시킬 수 없다. 따라서 AI가 복잡계로서 창발적 결과물을 냈다면, 창작 과정의 주체성은 AI에게 분산되거나 귀속될 여지가 생긴다. 법적 규제는 여전히 AI를 도구로 간주하고 인간의 '지시 및 선택' 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강한데, 이는 AI의 창발성이라는 존재론적 사실을 포착하지 못함으로써 자율 창작물의 권리 귀속에 대한 규범적 공백을 초래하게 된다. AI가 산출한 미적 함의를 인간이 해석하는 행위 는 이미 AI의 자율적 예술 행위자로서의 성립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인정하는 미학적 행위가 될 수 있다.
제2부: 예술적 의도와 작가성의 재정의
3. 예술적 의도(Artistic Intention)의 재구성: 프롬프트와 데이터셋의 역할
AI 기반 창작에서 예술적 의도는 더 이상 단일 시점의 행위가 아니라, 창작의 전 과정에 걸쳐 다층적으로 발현되는 복합적인 개념으로 재구성되고 있다.
3.1. 선행적 의도: 데이터셋 큐레이션과 편향성 관리의 윤리적 문제
데이터셋은 AI 아트의 학습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그 구성과 품질은 생성되는 작품의 수준과 스타일을 결정하는 가장 강력한 변수이다. 데이터셋의 다양성은 AI 모델이 다양한 스타일과 주제를 학습하여 더욱 창의적인 결과물을 생성하도록 돕지만, 특정 스타일이나 주제에 편중된 데이터셋은 생성된 작품이 그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한계를 야기한다.
이 분석은 AI 창작에서 가장 강력한 '예술적 의도'가 프롬프트 입력 단계가 아닌, 모델 설계 및 데이터셋 선정 단계에서 발생함을 의미한다. 데이터셋을 선택하고 편향성을 관리하는 행위는 창작의 가능성 공간을 정의하는 가장 근본적인 창작 행위이다. 이러한 선행적 의도는 데이터 편향성을 최소화해야 하는 윤리적 책임성 문제와도 직결된다. 예술가가 데이터를 관리하고 조정하는 '창작 기술자'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 인간의 개입이 늘어날수록 권리 보호의 영역은 확대되지만, 동시에 데이터 편향성이나 윤리적 문제에 대한 '책임 주체' 로서의 법적 위험 부담 역시 큐레이터/엔지니어에게 집중될 수밖에 없다.
3.2. 실행적 의도: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기술적 숙련도와 예술적 기여도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작가의 의도를 AI에 전달하는 실행적 역할을 한다. 한국에서 생성형 AI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전, 일부 작가들이 실험적으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적용했던 초기 사례인 작품들은 AI가 지능적 수행체로서 인간과 상보적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좋은 프롬프트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모델이 사용하는 형식, 긍정/부정 프롬프트, 로라(LoRA) 적용 방법 등 기술적 숙련이 필요하며, 이는 다른 창작 과정에 필요한 기술과 유사하다.
현재 예술가는 프롬프트 엔지니어가 되어 데이터를 큐레이션하고 조정하는 '창작 기술자'로 변모 중이며, 안목과 기획력이 핵심 창작 역량으로 작용한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전통적인 창작의 물리적 행위(붓질 등)가 아닌, '개념적 숙련도'를 요구하는 지적 설계 행위로 창작의 노동을 전환시켰다. 이러한 의도 전달 과정의 기술적 복잡성이 곧 예술적 기여도로 인정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
3.3. 수용적 의도: AI 생성물의 미적 함의와 해석의 다양성
AI 예술의 최종적인 가치는 수용자의 미적 경험과 해석을 통해 완성된다. AI 예술의 미적 함의와 해석에 있어 다양성을 제공하는 것은 AI 예술의 발전 과정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전망하는 데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AI 기술의 활용은 인간의 인식과 표현을 확장하는 과정이며, AI 아트워크 역시 지속 발전하여 데이터와 알고리즘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예술 세계를 열 가능성이 있다.
AI 창작 과정에서의 '예술적 의도' 주체를 창작 모델별로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Table 1. AI 창작 과정에서의 '예술적 의도' 주체 비교 프레임워크
4. 법적 '작가성(Authorship)'과 소유권의 딜레마
4.1. 주요국 및 국제기구(WIPO, US Copyright Office)의 입장 분석
국제적인 논의 수준에서,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는 AI가 재산(Property)으로 간주되므로 저작자로 명명될 수 없다고 판단한다. WIPO는 컴퓨터 생성 저작물에 대한 특별 조항을 마련하여 AI의 소유자에게 소유권을 부여해야 하며, 각국은 소유자 결정에 자율성을 가져야 한다고 제안한다. 이는 저작권의 전통적인 인간 중심 원칙을 AI 시대에 맞게 실용적으로 조정하려는 노력이다. 미국 저작권청(US Copyright Office) 또한 생성형 AI의 출력물에 대한 저작권 등록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 현재까지는 인간의 창의적 개입이 없는 결과물에 대한 저작권 등록을 부정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4.2. 인간 개입 정도에 따른 저작권 귀속 기준의 세분화 (도구 사용 vs. 자율 창작)
한국 법원 역시 AI를 도구로 활용하고 인간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표현을 구체적으로 지시하거나 선택했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저작권 귀속을 판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 저작권법이 '인간의 창작적 표현'이라는 전제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AI가 '스스로' 창작하여 창발적 결과 를 산출했을 경우에도 저작권이 부여되기는 어렵다.
이러한 법적 프레임워크의 근본적인 한계는 AI의 자율 창작 능력이 증대될수록, 그 창발적 결과에 대한 경제적 가치가 법적으로 포착되지 못한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자율 창작의 경제적 가치는 공공 영역으로 유출되거나, 오직 알고리즘 소유자에게만 귀속되는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4.3. 컴퓨터 생성 저작물(Computer-Generated Work)에 대한 특별 조항의 해석과 한계 (CDPA 섹션 9(3) 사례 중심)
영국 저작권법(CDPA) 섹션 9(3)은 인간 저작자가 없는 컴퓨터 생성 저작물에 대해 '창작에 필요한 배열(arrangements)을 수행한 자'를 저작자로 간주하는 특별 조항을 명시한다. 이 조항은 AI가 생성한 저작물(CDPA 섹션 178에서 정의)에 대해 인간 저작권 요건의 예외를 인정함으로써, 프로그램 생성에 투입된 노동과 투자에 보상을 제공하려는 취지이다.
이러한 영국/WIPO 모델은 AI 소유자에게 권리를 부여함으로써 실용성을 추구하지만 , 이는 저작권의 전통적인 미학적 기초(인간의 독창적 표현 보호)와 충돌하는 이데올로기적 차이를 드러낸다. 미국/한국이 인간의 창의적 표현 중심 모델을 고수하는 것과 달리, 영국 모델은 창의성 대신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투자'를 보상하려는 공리주의적 접근을 취한다. 이러한 투자 중심 모델은 AI 기술 개발에 대한 한계 설정과 법률적 장치 마련 이 선행되지 않은 채 경제적 권리만 부여될 경우, 기술자의 무모함이 인류에게 미칠 수 있는 윤리적 리스크를 증대시킬 수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제3부: 인간다움의 전략적 삽입 및 미래 예술 확장
5. 인간 감정 및 정신의 투영: AI 예술에 인간다움을 담는 전략
5.1. 감정의 기계적 복제와 진정한 '표현'의 경계 설정
최근 인공지능과 예술의 융합 실험에서는 사용자의 감정(예: 기분)을 입력받아 예술을 생성하려는 시도가 활발하다. 그러나 감정을 숫자나 범주로 표현하는 정량화 방식은 그 자체로 모호하며, 같은 '슬픔'이라도 목소리 톤이나 맥락에 따라 전혀 다른 뉘앙스를 가지는 인간 감정의 복잡성을 포착하지 못한다. 결과적으로 표현이 쉬워질수록 감정은 기계적으로 복제되는 경향을 보일 수 있다.
진정한 예술은 인간의 고뇌, 질문, 기억, 그리고 공동체적 감정을 담아야 한다. AI가 데이터를 통해 감정을 정량화하려 하지만, 인간 예술가에게서 나오는 감동의 근원인 '마음(心)' 은 AI가 표현하기 어려운 비정량적인 인간만의 전유물로 남아있다. 따라서 기술은 감동을 '재현'할 수는 있으나, 의미를 '살아낸다'는 것은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예술의 숙명이다. '인간다움' 전략은 AI의 정량적 복제 능력을 넘어선 비정량적 서사를 삽입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5.2. '휴먼 터치(Human Touch)' 전략: 예술가의 서사 및 최종 가치 부여 역할
AI 창작물을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핵심 전략은 인간이 최종적으로 개입하여 '휴먼 터치'를 더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AI가 작곡한 클래식 음악을 인간 가수가 부르거나 , AI가 수천 가지 이미지를 생성했을 때 인간 큐레이터가 최종적인 선택과 편집을 통해 서사와 의미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이 '휴먼 터치'는 기술적 후반 작업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AI가 산출한 결과물 중에서 '의미'를 선별하고, 거기에 인간의 고뇌와 서사 를 부여하는 '존재론적 프레이밍' 행위이다. 예술가 역할을 '창작자'에서 '의미 부여자'로 전환시키는 이 행위는, 비인간 객체가 만든 결과물을 인간 공동체의 예술 영역으로 편입시키는 사회적 계약의 역할을 하며, 창작물의 독창성과 가치를 인정받는 결정적인 요소가 된다.
5.3. 창작 노동의 재정의: 예술가에서 '창작 기술자/큐레이터'로의 변모
AI 시대에 예술가는 더 이상 혼자서 붓을 드는 존재가 아니다. 예술가는 AI를 관리하고 조정하며, 데이터를 큐레이션하는 '창작 기술자'로 변모 중이다. 이 새로운 정체성은 안목과 기획력을 핵심 창작 역량으로 요구하며, 창작 노동의 성격 자체를 재편한다. 이러한 인간과 AI의 협업 모델을 통해 보다 창조적인 예술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제시되며 , 이는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재정의하는 사회적 과정의 일부이다.
Table 2. AI 예술의 '인간다움' 삽입 전략 매트릭스
6. 인간 정신-기술 융합의 최전선: 양자파동아트(Quantum Wave Art)와의 연관성
6.1. 양자파동아트의 뇌파-양자 회로 연결 사례
양자파동아트(Quantum Wave Art)는 인간의 주관적 정신 상태를 AI 예술에 직접 투영하는 첨단 전략을 제시한다. 이 개념은 뇌파 주파수(예: 알파파, 베타파)를 뇌전도(EEG)를 통해 측정하고, 이를 양자 회로의 초기화 상태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후 양자 작전(Quantum operations)을 거친 후, 출력된 측정값을 채도와 휘도 값으로 변환하여 맞춤형 예술 작품을 제작한다. 이는 근본적으로 양자 무작위성(Quantum randomness)을 통해 개인화된 EEG 상태를 시각화하는 과정이다.
6.2. 양자 아트가 인간의 주관적 정신 상태를 객관화하는 방식의 미학적 분석
양자파동아트는 인간의 정신 상태를 시각화하며, 동시에 양자 현상의 복잡성과 비결정성을 보다 직관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방식으로 표현하는 미학적 잠재력을 지닌다.
이 기술은 인간의 '의도'가 언어적 해석(프롬프트) 과정을 거치지 않고, 뇌파라는 생체 신호를 통해 직접 양자 역학적 과정에 투영되는 혁신적인 메커니즘을 제공한다. 기존의 언어적 프롬프트는 의도를 '번역'하면서 손실을 유발하지만 , EEG 기반 양자 회로 초기화 는 인간 정신 상태의 원시 데이터를 활용하여 창작 과정에 삽입한다. 이로써 AI 예술이 감정을 '복제'하려던 기존의 한계 를 극복하고, 인간 정신의 '직접적 표현'을 시도하는 첨단 전략이 된다. 특히 양자 시스템의 비결정성이 개입되면, 결과물은 단순한 기계적 반영이 아니라 인간 정신 상태의 '양자화된 창발'로 간주될 수 있으며, 이는 AI 시대에 인간의 주체성을 재확립하는 근원적인 미학적 근거가 된다.
6.3. AI와 양자컴퓨팅의 융합이 예술적 의도 전달에 미치는 영향 및 인간 주체성의 확장 가능성
AI 기술(예: 이미지 생성 및 후반 작업 처리)이 양자컴퓨팅 환경과 결합될 경우, 창작 과정의 복잡성과 예측 불가능성은 극대화될 것이다. 양자파동아트와 같은 모델에서 AI는 뇌파 데이터의 정교한 전처리 및 시각화 후반 작업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융합 환경에서 인간의 주체성은 초기 시스템 설계(AI 모델과 양자 회로 구조의 설계)와 최종 해석(결과물에 대한 미학적 가치 부여)에 집중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 기술은 인간의 감정/정신 영역을 기계적 복제를 넘어 생물학적-물리적 투영으로 확장함으로써, 인간 주체성의 새로운 차원을 열어줄 수 있다.
6.4. 양자파동예술가포럼 (Qwaf. Quantum wave artists forum) 사례
양자파동아트는 파동 주파수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며, 단순히 시각적인 이미지가 아닌 감정과 에너지, 심리적 평안과 내적 치유, 공간 분위기, 미래에 대한 기대감 등의 공명을 일으키는 예술이라 설명한다.
포럼 창립자 김남효박사는 ‘작품에 작가의 정서와 파동이 녹아들어, 우울하거나 즐거운 감정이 파장으로 작용하며 그 파동이 공간과 감상자에게 전달된다’라고주장한다. 양자역학적 세계관에 따라, 모든 존재가 입자이면서 동시에 파동의 성질을 가지며, 이 파동은 감정과 의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점이다. Qwaf 포럼의 양자파동아트 이론은 "파동의 움직임"을 눈으로 볼 수 없지만 그 움직임이 인간과 공간에 영향을 미친다고 확신하며, 긍정적이고 행복한 파동 상태를 작품에 구현하려는 시도다.
7. 결론 및 지속 가능한 AI 예술 생태계를 위한 제언
7.1. AI 시대 작가성의 새로운 정의 제시
본 연구는 AI 기반 창작이 전통적인 '예술적 의도'와 '작가성' 개념을 해체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AI 시대의 작가성은 더 이상 단일 인간 작가 중심이 아닌, 분산된 협력적 주체성(Distributed Collaborative Authorship) 모델로 전환되어야 한다. 예술적 의도는 모델 설계(선행적 의도),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실행적 의도), 그리고 최종 큐레이션 및 해석(수용적 의도)의 다층적 행위로 재정의된다. 인간의 역할은 AI의 창의성을 확장하는 협업자로서, 기술적 주도권과 더불어 작품에 인간의 고뇌와 서사를 투영하는 개념적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있다. 특히 양자파동아트는 인간의 정신 상태를 비결정적인 물리적 과정에 직접 삽입함으로써 인간 주체성을 강화하는 미래 전략을 제시한다. 또한 Qwaf포럼은 양자역학의 중첩성, 얽힘, 터널링 등의 개념을 인문, 예술적으로 해석하여, 꿈과 현상 사이의 경계가 유동적이고 상호 연결되어 있음을 작품으로 표현하는 등, 양자역학 이론을 예술 창작과 철학에 적극 도입하는 양자파동아트를 제시하고 있다.
7.2. 윤리적, 정책적 규범 제언
지속 가능한 AI 예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기술의 윤리적 규범화와 책임 소재 명확화가 시급하다.
-기술의 합목적성 원칙 강화: 인공지능 기술은 인류의 삶과 번영을 위한 도구라는 목적에 부합하게 개발 및 활용되어야 한다. 기술자의 무모함이 인류를 파멸로 몰아갈 수 있는 위험을 인지하고 , 기술 개발에 대한 한계 설정과 윤리적 연구를 기반으로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
-책임 주체의 명확화 및 안전성 의무: AI 개발자, 서비스 제공자, 사용자 간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설정해야 하며 , 시스템적 위험이 있는 범용 AI 모델의 경우, 표준화된 프로토콜에 따른 모델 평가 및 적대적 테스트를 의무화해야 한다. 또한, 명백한 오류 발생 시 사용자가 작동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
-투명성 의무: 저작권 및 데이터 편향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AI 모델 훈련에 사용된 콘텐츠에 대한 충분하고 자세한 요약을 작성하여 공개하도록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7.3. 인간과 AI의 협업 모델 구축을 통한 창조적 가치 창출 방향
AI 시대의 예술은 인간의 창의성을 무한히 확장하는 새로운 지평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AI를 단순한 대체재가 아닌, 인간의 창의적 한계를 넘어서게 하는 '지능적 수행체'로 인식하고 , 인간과 AI의 능력이 상호 보완적으로 결합되는 '협력적 수행(Complementary Performance)'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예술가는 최종 큐레이션과 서사 부여를 통해 AI가 재현할 수 없는 인간의 고뇌와 감정을 작품에 투영함으로써, 기술의 효율성과 인간의 진정성이 결합된 새로운 차원의 예술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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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디자인연구소 김남효박사
pratt95@naver.com
김남효, 양자파동아트,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