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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교

예똥이의 일기 20

by 누룽지조아

2018년 4월 4일


나는 어렸을 때 칠교를 무척 좋아했다.

엄마가 폰에 깔아준 ‘깨비 칠교’를 많이 했다.

레벨 끝까지 다 깨려고 했는데 엄마가 눈 나빠진다고 휴대폰을 뺏어 버렸다.


오늘 칠교를 해 보았다.

실력이 많이 남아 있는지 궁금했다.

이럴 수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실력이 녹슬고 말았다.


엄마한테 휴대폰을 달라고 해서(물론 줄 확률은 0.001%) 깨비 칠교를 다시 깔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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