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십 원

예똥이의 일기 21

by 누룽지조아

한 저녁, 난 집으로 가고 있었다.

걷다가 반짝이는 게 눈에 띄었다.

원이었다.


얼른 주머니에 넣고 집으로 돌아왔다.

만든 지 3년이나 지난 거였지만,

깨끗하고 반짝였다.


그때는 몰랐다.

십 원짜리가 그 놀라운 일을 일으킬 줄이야.


십 원을 아빠가 가지고 있는 오백 원과 바꿨다.

급한 나는 오백 원으로 새콤달콤을 사 먹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