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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으로 이사를 간다면….

예똥이의 일기(초1) 184

by 누룽지조아

뭐?! 북극으로 이사를 간다고?!!!

띠로리….

북극에 전자 제품은 있니?

방이 너무 좁잖아!

북극 언어가 따로 있어?

히터는?

음식은?

장난감은!!!

아~ 아~ 다 없는 거야?............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악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악!!!!!

생각만 해도 끔찍해~!!!!


이거 어쩔 거야? ㅠㅠ 비행기 값은 따로 있겠지?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X10,000,000

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악!!!


벌떡! 응?! 휴, 다행이다. 꿈이었다.

아! 이 건 이글루 안이잖아!!!!!

등을 만져 봤더니 아주 파랗고 차갑게 식어 있었다.

꼭 스머프처럼 말이다.

난 너무 어이없어서 말을 하지 못했다. 한참 동안….


그냥 옷이나 입을까? 옷을 입…을 수가 없다…

옷이 얼었잖아!!! 다른 옷도 없는데….

망했다…. 이불도 없고…. 멍~~

그리고 남은 천 쪼가리로 중요한 부분을 가리고 집에 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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