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사는 곳을 ‘궁’이라고 합니다.
서울에는 여러 궁들이 있는데,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운궁(덕수궁), 경희궁을 조선왕조의 5대 궁이라 합니다.
그 가운데 경복궁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자, 이제 경복궁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왕의 침전 강녕전: 강녕전은 왕이 자고, 휴식을 취하는 곳입니다. 졸음 쉼터나 휴게소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강녕’은 왕이 건강하고, 마음을 바르게 하며, 덕을 쌓으면 백성들도 편안하다는 뜻입니다.
대비가 사는 자경전: 자경전은 왕의 어머니 즉 대비가 사는 곳입니다.
자경은 왕의 어머니께 좋은 일이 생긴다는 뜻입니다.
나랏일을 돌보는 편전 사정전: 사정전은 왕이 나랏일을 돌보는 곳입니다. 근정전 뒤편에 있으며 아침마다 신하들과 국정을 봤습니다. 좌우에 만춘전과 천추전을 두고 복도로 연결해 다닐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정전은 온돌이 없어 추워 봄과 가을, 겨울에는 만춘전과 천추전에서 정사를 돌봤다고 합니다.
음식을 만드는 소주방: 소주방은 궁의 음식을 만드는 부엌입니다. 소각할 때 소, '주방의 주'자라는 한자라고 합니다.
화로는 음식을 데울 때 사용했고 화로에 손을 대면 금세 녹습니다.
궁에서 가장 중요한 근정전: 근정전은 외국에서 온 사신을 맞고, 즉위식과 혼례식을 하는 곳입니다. 국가의 공식적 행사를 치르는 의전용 공간입니다. 경복궁의 중앙에 있는 건물입니다.
원래 근정이란 의미는 정치가 으뜸이란 뜻입니다.
자, 왕은 정말 바쁘게 생활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여러 가지 학원을 다니는 것처럼 왕도 다녀야 할 곳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