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음식 대하듯 한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않는다.’ 폭식하면 건강에 해롭다. 짧은 기간에 큰돈을 벌려면 대박이 나거나 훔쳐야 한다. 아니면 남을 적으로 보고 치열하게 경쟁하여 이겨야 한다. 이런 접근법으로는 큰돈을 벌기도 어렵고 망할 수 있어 위험하다. 대박 생각하지 않고 성실히 일하고 번다.
거저먹는 일은 뇌물이다. 쉽게 먹을 수 있는 일은 경쟁이 치열하여 유지하기 위해 지출을 해야 하고, 관계 소홀해지면 다시 안 올 확률이 있다. 너무 적게 먹는 일은 힘들어 다시 안 할 수 있다. 하더라도 품질이 나빠져 나쁜 이미지를 남길 수 있다.
‘먹고 걷는다.’ 음식을 먹은 후 잘 소화시키기 위해 몸을 움직인다. 돈도 골고루 굴린다. 청년내일저축계좌, 청년희망적금, 예적금, 채권, 주식, 부동산, 금은 등에 배분한다. 자산 배분 비중은 나이만큼 안전자산에 투자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40세이면 안전자산의 비중은 40%다.
‘상한 음식을 먹지 않는다.’ 상한 음식을 먹는 경우 설사한다. 돈을 많이 주더라도 불법, 사기 치는 일은 맡지 않는다.
‘질 나쁜 음식을 줄인다.’ 비만, 당뇨 등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공식,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과자, 아이스크림 등을 줄인다. 리스크가 많은 일, 양심을 속여야 하는 일, 원가에 못 미치는 일은 되도록 피한다.
카페에서 커피 파는 종업원이라고 가정한다. 커피값이 다른 곳보다 비싸 양심을 속이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가격을 비싸게 판다고 양심을 속인다고 단정할 수 없다. 커피값이 1,500 원짜리도 있고 6,000 원짜리도 있다. 임대공간이 넓고, 직원 인건비가 비싸고, 서비스 질 등이 좋을 수 있다. 고객이 돈이 많아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고, 정말 비싸다고 판단하면 고객이 가지 않는다. 가격은 사장과 고객이 상대적으로 생각하여 비싼지 싼지 판단하기 어렵다.
‘때때로 굶고, 야식은 피한다.’ 굶는 경우 피가 깨끗해지고 야식 안 하면 살이 찌지 않는다. 일이 너무 바빠 스트레스받거나 몸 건강 해칠 수 있다. 여유 시간을 적절히 가지는 경우 다시 돈 벌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야근이 필요 없는 경우 일찍 퇴근해 좋아하는 일 하며 에너지를 충전한다.
‘고기는 줄이고, 과일, 채소 많이 먹는다.’ 고기 먹으면 에너지를 낼 수 있으나, 소화 시간이 길며, 배변도 많이 나온다. 대형 프로젝트인 경우 돈 많이 주고, 경험으로 내세울 수 있어 좋아한다. 반면 프로젝트 끝내는데 운영비 들며 기간이 길다. 돈 받는 데도 시간이 소요된다. 반면 소형 프로젝트는 짧은 기간에 끝낼 수 있고, 빨리 돈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러 개가 모이는 경우 불확실성이 작아져 안정적으로 사업을 유지할 수 있다. 금액이 적더라도 일단 맡으면 불평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
‘먹기 전, 먹은 후 감사 기도한다.’ 일에, 고객에게 감사하다. 고객의 욕구를 만족시키고, 일을 별 탈 없이 끝낸 것에 고맙다.
‘나중에 먹을 음식을 보관한다.’ 비상시 필요한 음식은 보관한다. 돈을 벌 때 미래를 위해 돈을 모은다. 노년이 되어 자녀에게 의지하지 않고 살아가려면 돈이 필요하다. 연금과 여유 자금을 체크한다. 계획 세울 때 5년에서 10년마다 물가 50%에서 100% 정도 오르는 점도 고려한다. 보통 부모는 자녀에게 주고 나머지를 쓴다. 자녀들에게 줄 게 있다면 쓸 거 제외하고 주는 게 낫다. 다 주고 쓸 게 없어 자녀에게 손 벌리면 자녀는 싫어하고 초라해진다. 자주 집에 오지도 않는다.
부와 가난도 유전된다. 부모가 돈이 있는 경우 자녀에게 돈 개념 교육과 학교 교육시키는데 투자한다. 그렇게 하고도 남는 돈이 있는 경우 노후에 쓸 돈을 제외하고 물려준다. 부모가 여유가 없을 때 역 순으로 자른다. 즉 줄 돈, 쓸 돈, 자녀 교육비 순이다. 돈이 없어도 돈 개념은 물려줄 수 있다. 이미 돈 1 등에서 설명한 내용의 돈 개념을 교육시키고, 가치 있는 정보를 얻으려면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공짜 정보는 미끼일 확률이 높다.
돈 1 등에서 말한 돈 개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개인의 행복에 돈의 양과 기대가 영향을 미치며, 기대가 낮을수록 행복해진다. 돈은 노력(성실)과 환경의 산물이며, 환경은 인간이 통제 불가능하므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노력(성실)이다. 하는 일 열심히 하고, 변동성 위험에 대한 인내, 각오하고 필요하지 않은 소비를 포기한다. 돈은 소중하나,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도 있다. 돈은 남이 주고, 돌고 돌며, 가속도로 불어나고, 자본주의 경제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 돈을 음식 대하듯 한다.
돈은 많으면 많은 대로 좋고, 적어도 괜찮다. 열심히 살았는데 내 생애에 큰 부자가 못 되더라도, 내가 번 돈을 다 못 쓰더라도 아쉬워할 필요가 없다. 부모가 사는 모습을 보고 자란 애들은 좋은 영향을 받고 돈 철학을 배운다. 돈이 나를 부리지 않고 내가 돈을 부린다. 또한, 무리하게 대박 욕심내기보다 긴 안목으로 돈과 철학을 한 걸음씩 키워 가는 것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행복해지고 부를 유지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