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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세진 Apr 06. 2023

전자책 제작과정①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전자책을 작성하기로 결심했다면 내가 가장 자신 있는 분야를 선택하는 게 좋다. 잘 팔리는 전자책 주제는 따로 있지만 그 분야에 해박한 지식이 없다면 퀄리티 있는 전자책은 만들 수 없을뿐더러 남을 따라 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내가 가장 관심 있는 분야 or 직장에서 얻은 노하우와 같이 내가 자주 접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서 써야 2~3일 내로 원고 작성을 끝낼 수 있다.


기획부터 하면 답이 안 나온다.
일단 원고작성부터 해라




1.원고 작성(초안)

2~3일의 기한을 두고 의식의 흐름대로 원고 작성하는데 집중했다. 이때 거대한 난관이 등장하는데 그것은 바로 '목차’구상이다. 원고 작성을 해보면 알겠지만 어떤 주제를 먼저 써야 할지 막막할 것이다. 그래서 처음엔 브레인스토밍이 필요하다. 단어만 짧게 나열해도 아이디어가 점차 떠오를 테니 생각나는 대로 키보드를 두들겨보아라. 뼈대가 어느 정도 잡히면 해당 주제에 대해 글을 써보자. 글을 쓰는 과정에서도 목차는 알아서 다듬어진다. 전자책을 쓰면서 목차구상이 원고 작성의 70%를 차지했던 거 같다. 뼈대가 완벽하게 잡히면 글을 쓰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는다.




[직장인을 위한 바디프로필 A to Z] 목차



2.상세페이지 작성

원고 작성이 끝나면 재능 플랫폼에 올릴 상세페이지를 작성해야 한다. 상세페이지는 구매로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반드시 공을 들여야 하는 부분이다. 너무 상업적으로 쓰면 사람들은 무의식중에 거부감이 들기 때문에 진정성 있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전자책을 업로드한 사이트는 클래스 101과 크몽인데 상세페이지 작성하는 방법이 각각 차이가 있다. 클래스 101은 사진과 글을 내가 원하는 대로 배치할 수 있어서 홍보하기 쉽다.(블로그와 유사한 방식의 글쓰기라 좀 더 친숙하다.) 반면 크몽의 상세페이지는 글만 작성 가능하고 이미지 첨부란에 별도로 책 미리보기를 첨부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플랫폼마다 작성방법이 상이하기 때문에 우선은 글부터 미리 써두고 전자책이 완성되었을 때 상세페이지 수정을 권한다.


3.초안다듬기(1차퇴고)

초안 다듬기 과정은 책을 출간하는 그 순간까지 무한 반복된다. 출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내용 업데이트 및 수정을 해야한다.



4.표지디자인

표지를 어떻게 디자인 하느냐에 따라 책의 전체적인 느낌은 달라진다. 초창기 전자책 이미지는 아래사진처럼 검정색으로 통일된 사진을 써서 단조로운 느낌을 살렸는데 <직장인을 위한 바디프로필>에 어울리는 이미지가 아니였다. 바디프로필을 처음 찍는 초심자 입장에선 어렵게 느껴질 것같아서 컬러풀하고 색감이 이쁜 사진을 선택했다. 





5.내지디자인

내지 레이아웃을 구상할 땐 핀터레스트를 참고하면 도움이 굉장히 많이된다. 핀터레스트에 '책 레이아웃', '편집디자인 레이아웃' 으로 검색하면 아래와 같이 다양한 디자인이 나온다. 종이에 전체적인 레이아웃을 "직접" 그려보고, 목차의 중제목,소제목,사진or 일러스트들을 어떻게 배치할지 구상해보자.


내지 레이아웃


내지색상은 표지의 느낌을 살려서 디자인에 통일감을 주자. 전체적인 색감을 어떻게 구성해야할지 막막다면 핀터레스트에서 '컬러조합'이라고 검색만 하여도 이렇게 다양한 팔레트들이 등장한다.



이걸 편집디자인 툴에 복사 붙여넣기 한 후 스포이드 기능을 이용해서 마음에 드는 색상을 추출해서 쓰면된다. 인디자인, 파워포인트, 미리캔버스, 포토샵, 일러스트 등등 왠만한 디자인 프로그램에 스포이드 기능이 있다.



다음편- 전자책 제작과정②:책 다듬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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