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스친 도시
내가 처음으로 만난 물상, 여러 시설들의 도시
그곳에서도 사람들은 그렇게 도로를 만들고
희로를 느끼면서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내가 있고 난 뒤에 내 눈에서
세상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인식을 하던 것이
성장하면서 어떤 날 깨어졌다
내 위주로 세상이 흘러가는 것이 아니고
나만 나 위주로 보고 생각을 하는 것이지
세상은 내가 잠을 자도 잘 돌아가는 것임을
그러면서 절대다수의 행복, 불특정 다수를 마음에 담는
신념을 가꾸었다
내가 잠시 스친 도시
오늘도 그곳에서 차는 움직일 것이고
사람들은 웃고 울며 다투고 도우리라
어느 시인이 한 말
의자를 비워 드린다는 일이 마음에 와닿는
오늘 낯선 도시의 걸음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