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아무리 야산이라도
산의 기개를 가지고 있었다
산능선에 올랐는데, 숨이 차서
몸과 가슴이 감당을 하지 못하는 것을 느꼈다
산에만 오르면 생각하는 것이지만
자주 몸을 사용해 활력을 유지해야겠다는 거다
마루턱에 앉아 숨 고르기를 한다
멀리 집과 도로들이 참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반증한다
나도 내려가면 저 속에 일원이 되어
바둥거리며 또 시간을 쪼개겠지 하는 마음이 된다
산은 아무리 작은 산이라도
충분히 존중해야 하는 게 우리의 몫이다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