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변화가 생기를 지니게 하듯
밤낮의 변화도 삶을 이끌어 나간다
생각할 여유도 없이 분주한 움직임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는 가운데
물 흐르듯 시간이 흐른다
낮은 그렇게 우리들에게 사고를 빼앗는다
더러는 질식할 듯한 무게를 지니고
더러는 공포의 분위기로 치환되었다가
오히려 포근함이 엄마의 품 같은
밤은 그렇게 우리에게 각자의 이불이 된다
오늘 어둠이 가득히 내린 시간에
밤낮의 신비로운 여행을 한다
무엇이 우리에게 의미가 되는지는
무척 개인적인 일이 될 게다
난 단지 그 일이 모두에게 빛으로 다가가길
개인이 만드는 노래가 되길
스스로의 힘 너머로 마음을 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