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거리가 되었으면 얼마나 좋으랴
거리거리에 꽃이 펴 있고
그리운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며 손 잡고 거닐고
이런 생활이 되었으면 얼마나 좋으랴
어느 누가 말한 요즘은 이들 꽃들을 보면서
그 아름다움에 취하며 산다고 하던
그 속에서 난 그리움 담긴 마음을 읽었는데
이리 꽃과 거리가 균형이 맞지 않아
시간이 흐르고 있다
우리의 생활은 고립과 인내로 내몰리고
하고 싶은 것이 아무런 소용에 닿지 않는다
바라보면서 지키면서 기다리면서
두루 찾아보면서 아끼면서 또 기다리면서
그렇게 시간을 바라볼 뿐이다
화사한 꽃들을 바라볼 뿐이다
그 속에서 사랑을 기다릴 뿐이다.
어깨너머 핀 꽃들을 꿈속에서나 간직하고
다양한 마음이 하나 되길 내 마음에 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