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다스림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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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계획하는 일도 없고

뚜렷이 하고자 하는 일도 없는데


무엇인가 막혀 있는 듯한 느낌이 있다

그래서 호수를 소환해 마음을 놓아 본다.


호수는 내 마음의 자양분이다.

마음이 먹고 살아갈 수 있도록 청정(淸淨)을 공급해 준다


호수 옆에 있으면 난 날개를 가진다

그 날개는 나를 어디로든 데려다준다


이 아침 무게가 가득한 심장의 언저리를

호수에 의탁해 다림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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