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한

by 이성진

방콕하는 것이 싫지만은 않다

누웠다가 책을 읽다가 글을 쓰다가

다시 책을 읽다가 잠이 오면 침대에 기대기도 한다


무엇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없는

이런 생활도 그런대로 괜찮다

한 주의 주말 정도는 이렇게 있어도 좋을 듯하다


이게 지속되면 곤란하겠지만

내면에만 머물고 있는 이런 생활도 좋을 듯하다

자정(自淨)과 자존감 회복과 능력 신장이 될 듯하다


차가움을 마음에 담는다

그것을 그대로 수용하면서 보내는 오늘의 삶,

생활은 감사함으로 내 곁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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