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환한 세상
삶이 부끄러워질 때도 있다
어둠이 짙을 때는 은밀함이 오히려 아늑함이 되는데
이렇게 빛이 가득한 날이면 오히려 아득함이 된다.
오늘도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나무의 키를 닮지 못함이 부끄럽다
언제 어디서나 하늘을 향해 여러 팔을 벌리고 나무는
모든 것을 수용할 듯한 덕스러움을 보이고 있다.
하늘은 정갈함은 그런 마음을
진한 사랑으로 품고 있다.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