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산야 곳곳에
빨간 열매가 흐드러지게 영글 것이다
지나는 사람들이 누구나 그 열매의 주인이
될 것이다
그 사람들과 열매를 두고 경쟁하는
새들과 작은 생명들
온 산야에 가득히 피어날 빛나는 얼굴
손은 나아가고 혀는 감미롭다
생각만 해도 입에는 침이 돌고
온몸이 생기로 충만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