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낭화>
강원도 어느 골목에서 만난 꽃이다
이 꽃을 보고 있노라면 어떤 고운 사람이 떠오른다
맑고 영롱한, 고아한 느낌의 사람
섬세한 꽃이 가져다주는 이미지가 바로
적확하게 일치하는 사람이다.
꽃의 이름도 애칭과 잘 겹친다
내가 이 꽃을 만나던 당시
이 꽃으로 인해 거리가 환해졌다
혼잡한 거리였지만 그 가운데 청초하게 빛나는
이 꽃으로 인해 마음이 따뜻해졌다.
꽃들이 서로 어울려 맑은 기운을 일으키는
세상에 빛이 되는 꽃이었다
그 이름 초롱꽃
<초롱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