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서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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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내 생활은 의미를 만들며

제 길을 걸어가고 있다

텃밭은 그렇게 스스로도 잘 변화하지만

내가 가면 더욱 잘 자라는 듯하다

곡식들은 농부의 발소리를 들으면서 자란다고.

그런 말을 많이 들었다

그것은 정성이 곡식들도 힘을 얻게 만든다는 말일 게다

생명체는 서로의 관계가 너무도 소중하다

풀이라고 다를까?

그렇지 않다고 많은 선현들이 얘기한다

우리는 의미를 만들며, 의미를 가꾸며

의미를 주고받고, 의미를 표현할 것이다

오늘도 유의미하게 하루가 흘러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그것을 또 지켜보는 하늘을 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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