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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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 과일은 못 생긴 사람에 비유가 되는데

지금 보는 모습은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어느 과일보다

매끈한 게 보기가 좋다


잘라 말려서 차라도 끓이면

그 향기가 넘칠 듯하다


아직도 나무에 튼튼하게 달려서

무엇인가 진한 향기를 내뿜고 있는 듯한 과일


하늘도 그 향기에 휘한 듯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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