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이 과일은 못 생긴 사람에 비유가 되는데
지금 보는 모습은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어느 과일보다
매끈한 게 보기가 좋다
잘라 말려서 차라도 끓이면
그 향기가 넘칠 듯하다
아직도 나무에 튼튼하게 달려서
무엇인가 진한 향기를 내뿜고 있는 듯한 과일
하늘도 그 향기에 휘한 듯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있다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