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재미킴 Feb 19. 2024

내 새끼는 내가 키워야 한다

집으로 출근하는 화가

나도 힘들다

나도 지친다


나도 누군가가 나를 지켜주길 원한다


하지만

내 새끼는 내가 키워야 한다


난 선택했고

아이들은 날 선택한 게 아니다

.

잘났던 못났던

내가 낳았다면 키워라

내 선택에 책임을 지자


그게 인간이다


.


얼마 전에 베이비박스에서 자라난

장애아동들을 보며

난 아프고 그 아이들의 웃음에 슬펐다


난 뭘 하고 있는 걸까

난.... 뭘까

난 엄마다


그저 난 엄마다

이 땅에 모든 엄마에게 이야기하고 싶다


엄마는 엄마야 그냥 엄마야

그냥.... 엄마이다

엄마는 중요하다

엄마...

어쩌면 그게 전부일지도 모르는데...

.

스스로에게 매일 힘들다고 불평하는 나ㅜㅜ

.

아이들과 함께 보내고 괜찮다고 하기에는...

그렇지 않은 내맘을 어떻해야 할까...

너무나 하고픈게 많은 멋쨍이 진리



keyword
작가의 이전글 무례한 사람 손절해도 될까요? 가족이라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