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 - sweet marie
군산에서 서울로 가던 버스 안에. 늦은 저녁에. 창가 쪽 자리에. 너는 불이 꺼진 버스 안에서 휴대폰으로 내 얼굴을 그리고 있었는데. 나는 내 휴대폰을 바라보고 있다가 고개를 돌려 너를 봤는데. 나는 그 순간에 어두운 버스 안에 휴대폰의 조명과 뒤로 보이는 달빛에 어렴풋이 비쳐 보이는 너의 미소가 너무 예뻐서 잠깐 머릿속에서 사고가 났는데. 그래서 무언가 말하려다가 말이 떠오르지 않아서 머뭇거리다 말았는데. 영화 같던 그 순간에. 영화를 보다 살고 싶다 속에서 외치게 되는 그런 순간 같은 감정에. 아니, 조금 다른 좀 더 깊은 감정에.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생명력에. 너는 나를 영화 안에 살게 하는데. 누가 나에게 너를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할 건데. 나를 영화로 만들어 주는 사람. 영화 같은. 영화. 같은. 서로 같은 영화 안에서. 우리 같이.
"영화가 끝나기 전까지 나는 너와 같은 스크린 안에서 함께 하고 싶다." 나는 이 문장을 마음에 적고, 이곳에 옮겨 적는다.
O.S.T
the walters - sweet marie sunita.
Sweet Sunita, your beauty shines
You are the water in my eyes
I just wanna be the man
So choose me
I make you sway, i twirl you twice
I do the move that makes you smile
I just want to take your hand
And show you
My love this night is all for you
And we're not gonna waste it
My sweet Sunita
You're the only one for me
It's fate and that's the way we want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