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좋아

by 기묭



잠들고 싶지 않아 깨어 있고 싶어

또렷하지 않은 채로 조금은 피곤한 상태로

나는 깨어 있고 싶어 잠들고 싶지 않아

지금이 좋아 이 상태가 현상이 나는 좋아

지금이 좋아 죽어도 좋아

죽는 건 싫어 중간은 괜찮아

영원히 꿈꾸고 싶어 깨어 있고 싶어

잠들고 싶지 않아 잠들고 싶지 않아

싫어 부탁이야 나는 잠들고 싶지 않아

꿈꾸고 싶어 잠들고 싶지 않아

죽고 싶지 않아 죽는 건 싫어 나는 살고 싶어

알아 죽음이 내겐 멀다는 걸 그래도 나는 죽고 싶지 않아

지금이 좋아 죽고 싶지 않아 죽음이 멀어도 나는 죽고 싶지 않아


죽어도 좋아 나는 죽어도 좋아

지금이 좋아서 나는 지금 죽어도 좋아

아픈 건 싫지만 죽어도 좋아 아프지 않다면 죽어도 괜찮아

알아 죽음이 내겐 멀지만 죽어도 좋아 말로는 그래 표현할 수 없어

그래서 나는 죽어도 좋아 죽어도 좋아

말로는 표현할 수 없어 나는 죽어도 좋아

말로는 그래 네가 어떻게 내 맘을 알아 말로 표현하지 않고는

어떻게 전달할 수 있겠어 가장 가까운 단어로 표현하면 그래

알아 내게는 죽음이 멀어

몰라 가까운지 먼지 내가 알게 뭐야 나는 죽어도 좋은걸

그래 나는 죽어도 좋아 알게 뭐야 말이 뭔데 나는 몰라

누가 내게 맞설 수 있어 누가 나를 비난해 나는 지금 죽어도 좋은걸

누가 내게 맞설 수 있어 누가 나를 비난해

나는 지금 죽어도 좋은걸

알아 내겐 죽음이 멀어

몰라 가까운지 먼지 내가 알게 뭐야

나는 죽어도 좋은걸

알게 뭐야 나는 죽어도 좋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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