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공방 J-Fab Lab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메이커 교육 및 실습을 통해 예비•초기 창업자와 창작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실현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부터 창조공방 ‘J-Fab Lab’를 운영하고 있다. 2018년에는 교육 프로그램을 확장하여 메이커들의 재미있는 기술을 공유하는 메이커 워크숍 ‘Maker Jam’을 운영 중이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조공방 ‘J-Fab Lab’은 재미있고 다양한 메이커 활동과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과 예술·디자인의 융합을 실현하고, 창업 및 창작 문화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다. 초기 아이디어 모델링부터 시작해 시제품 제작까지 예비·초기 창업자 및 창작자들이 아이디어를 실현해 볼 수 있도록 3D 프린터와 3D 스캐너 등 창작활동에 필요한 장비와 직접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18년부터 문화 창작자 대상 교육을 신설하는 등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특히 팹랩제주, IP창업존, 한국폴리텍대학 등 도내 메이커스페이스들과 협업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분야와 과정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표2 참조). 창조공방에서는 3D프린터 이용을 프로그램 수료자 대상으로 월 1회로 제한하고, 예비창업자 교육 및 창작자 세미나 프로그램을 추가 편성했다. 3D프린터 이용 기회가 줄어든 대신 도내 메이커스페이스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메이커 교육 희망자들의 보다 편리한 이용을 위해 메이커 교육 프로그램을 주간교육(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과 야간교육(팹랩제주)으로 나눠 운영한다. 2018년 하반기에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팹랩제주가 함께 기획 및 운영하는 메이커 아카데미(16주 과정)가 예정되어 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18년 4월부터 11월까지 메이커들의 재미있는 기술을 공유하는 메이커 워크숍인 ‘Maker Jam’을 월 1회(총 8회)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4월 23일과 24일 이틀간 첫 번째 Maker Jam <3D프린터 워크샵 : 등대 만들기>를 진행했다. 창업허브팀 노수영 사원이 교육을 진행한 첫째 날에는 3D 프린터 개요와 활용사례에 대한 이론수업을 한 뒤 3D 프린터 설정 및 출력데이터 만들기를 실습해보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만의 등대를 직접 디자인하고 출력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예술작가 김기대 씨가 수업을 진행했는데, 목업(Mock-up) 과정에서 필요한 재료를 소개하고, 이 과정에서 3D프린터가 대체하는 부분을 안내했다. 그리고 목업 실습시간을 통해 직접 출력한 등대의 표면을 정리하고 채색을 통해 완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메이커들은 피규어와 아트토이 제작에 관심이 많았고, 강사로부터 실제 필드에서 경험한 노하우를 전수 받았을 뿐 아니라 직접 디자인에서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이번 워크숍이 3D프린팅의 툴을 배우고 체험하는데 초점을 맞췄던 것처럼 앞으로도 Maker Jam 워크숍에서는 STEAM, 페이퍼, 패브릭, 텍스타일, 미디어파사드 등 메이킹스페이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툴을 소개하고 실제 필드에서 활동하는 메이커, 창업가 및 창작자의 경험들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본 게시글은 2018년 J-CONNECT 여름호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게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