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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커넥트 Oct 08. 2018

앞으로 3년이 더욱 기대되는
제주 스타트업 생태계

지방선거 이후 제주특별자치도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그 중 주목할 만한 부분은 미래전략국의 신설이다.


미래 전략국은 기존의 경제통상일자리국 미래산업과의 신사업 관련 일부 업무와 ICT융합담당부서가 추진해온 업무가 더욱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 통합되며 신설된 것이다. 빅데이터 전문가로 정보화담당관, ICT융합담당관을 지내며 제주도내 공공장소에 와이파이서비스를 구축한 노희섭 국장이 미래전략국 총괄로 자리를 옮긴다.


이번호에는 노희섭 국장을 만나 제주도의 미래산업의 방향과 함께 미래전략국에서 추진되는 스타트업 지원정책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통해 제주혁신센터가 만들어나갈 제주의 청사진을 그려보았다. 허심탄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전정환 센터장과 노희섭 국장의 대담을 소개한다.



제주도의

전략·산업·정책을

총괄하는 미래전략국


전정환 센터장 : 먼저, 이번에 미래전략국장으로 새로운 임기를 맡게 되셨는데요, 축하드립니다. 새롭게 신설된 국이라 어떤 정책을 추진하게 될지 기대가 큽니다. 새롭게 미래전략국을 만들게 된 배경과 기존 ICT융합담당부서 업무와 어떤 차이가 있게 되는건가요?


노희섭 국장 : 네, 감사합니다. 새롭게 신설된 국이라, 부담도 많이 되고 잘해나가야겠다는 욕심도 생깁니다. 기존의 ICT융합담당부서에서는 행정시스템 관리, 정보화마을 관리, 신사업 추진, 실국의 IT시스템 및 IT관련 사업 컨설팅 등 많은 일들이 복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집중도가 떨어지고 공무원의 역량을 끌어내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이번에 미래전략국을 신설하면서 기본적인 방향을 ‘전략’ ‘산업’ ‘정책’ 이렇게 세 가지로 분리해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미래전략국 내에 전략 담당 부서, 사업 담당 부서, 내부 행정시스템 관리 부서 이렇게 세 개의 부서로 나누어 정보통신기술(ICT)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에서 이야기하는 융합형 기술들을 가지고 기존 산업들을 좀 더 업그레이드해 영향력을 키우려고 합니다. 특히 ICT가 융합해 효과를 낼 수 있는 지역전략산업인 전기차, 카본프리아일랜드, 바이오, 스마트관광 등의 산업을 진행하는 기술을 함께 모아 시너지를 내자는 것이 기본적인 방향입니다.


전정환 센터장 : 노희섭 국장님께서는 민간에서 빅데이터 관련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았고, 제주도에 개방직으로 오셔서 ICT융합담당관으로서 큰 기여를 하셨습니다. 이번에 미래전략국이 설립되면서 개방직으로 민간전문가를 여러명 충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제주도처럼 미래산업쪽에 민간출신이 이렇게 많이 참여하는 경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노희섭 국장 : 다른 지역은 스마트시티, 4차 산업혁명, 스마트팜처럼 특화 주제에 대해서는 개방형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고는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처럼 지역 산업의 정책이나 전략을 총괄하는 부서를 국장부터 과장, 사무관의 상당수까지 개방형으로 가져가는 경우는 드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노희섭 미래전략국 국장(왼쪽), 전정환 제주혁신센터 센터장(오른쪽)

완전한

투자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


전정환 센터장 : 개방직 전문가들이 전략, 산업, 정책에 참여하는 미래전략국의 경우 그동안 지방정부의 한계였던 부분을 새로운 시각에서 해결해가려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실험이 되겠네요.


정보화담당관으로 도에 발을 들이신지 3년이 되었는데요,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와 현재를 비교했을 때 제주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노희섭 국장 : 가장 큰 변화는 아무래도 스타트업들이 많아졌다는 점이겠죠. 투자생태계의 경우도 완전한 생태계는 아니지만 적어도 엔젤투자나 시리즈A 이전의 초기 단계 투자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지방정부의 한계는 바로 시리즈A 이후 단계의 투자생태계가 전무하다는 거예요. 결국에는 지역에서 사업을 하고 있고, 지역에서 담고 싶은 스타트업들이 더 큰 투자를 받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서울과 판교로 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스타트업의 (IRinvestor relations)을 받아주거나 실제로 시리즈A 이후의 규모 있는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이 서울과 판교뿐이기 때문에 스타트업들이 그곳에 집중될 수 밖에 없죠. 그래서 지방정부들은 이런 한계점을 해결해야만 합니다. 현재 제주도에서 만들고 있는 전략펀드의 경우 이런 부분을 감안해서 만든 것 입니다.


앞으로 제주혁신센터나 미래전략국 모두 초기부터 엑시트Exit까지 아우르는 투자생태계를 만드는 것에 집중해야 하며, 그런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업을 육성하고 키워나가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정환 센터장 : 굉장히 공감되는 말씀입니다. 오랜 전엔 지방도시에서 시작한 기업들이 많았는데, 일명 한강의 기적으로 서울 중심으로 국가 경제가 성장하면서 서울로 모두 이전하고, 이후에는 지방에 생산공장 정도만 설립하는 수준이었잖아요. 하지만 이제는 우리나라가 성장하려면 스타트업이 지방에서 시작하고, 성장을 위해서 지방으로도 가야하는 경우가 많이 생겨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완전한 투자 생태계가 필요합니다.


그동안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를 추진하면서 부동산 중심의 투자 유치 전략이나 이전기업 유치 전략을 많이 펼쳐왔는데요, 그것의 한계가 무엇이고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변화의 정책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노희섭 국장 : 부동산 중심의 투자 유치 전략의 경우 단적으로 얘기하면 ‘섬 안에 섬’을 만드는 거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효과 자체가 제주도라는 전체 지역에 공평하게 분포되거나 젊은 미래세대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지역이 투자로 인해 금전적으로 상승된 가치가 또다시 일부에게만 돌아가는 상황이 대부분이라 이런 전략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동안 하드웨어 중심의 산업이나 투자정책이 이어왔는데 그것의 결과물을 보면 초기단계에서는 큰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현재의 국제적인 시장 트렌드나 기업의 구조 측면에서 보면 하드웨어 방식으로의 접근은 한계점이 많습니다. 소프트웨어적인 마인드로 전환을 해야 하죠. 즉 하드웨어만 집중하면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결국에는 핵심인 ‘경쟁력’에서 많은 한계가 명확하게 보입니다. 그것보다는 소프트웨어적인 생태계를 만들거나 소프트웨어적인 접근으로 기회를 만드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좀 더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록체인 특구로

선언을 통해

글로벌 기지로 발돋움


전정환 센터장 : 제주도가 블록체인 특구 지정을 위해 발벗고 뛰고 있는데요, 지난달 청와대에서 있었던 민선 7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원희룡 도지사가 직접 특구 지정을 공식 건의하기도 했습니다. 


노희섭 국장 :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금지조치가 이뤄지기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거래소나 블록체인기업들이 세계 10위 안에 많이 포진해 있었거든요. 지금은 금지한 상태여서 대부분 밀려나고 한 기업만 10위권 안에 들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세계에서 인정받아 글로벌 리딩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건전하게 플레이하던 기업들이 한순간에 몰락하고, 유능한 인재들이 이런 한국에 실망해 해외로 떠나는 상황에 대해 굉장히 아쉽게 생각합니다.


분석해보니 가장 큰 문제는 국내에는 암호화폐나 블록체인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나 규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해외의 경우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나름대로의 기준들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스위스는 증권으로, 독일은 물물교환으로, 미국은 일부 주는 화폐로, 일부 주는 증권으로 보고 그것에 준한 규제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이 가져올 수 있는 미래 가치를 크게 보고 정확한 기준과 규제를 만들어가면서 나름대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생태계를 키워가고 있는 거죠. 한국은 무조건 금지만 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히려 정확한 기준과 규제를 만들고 여기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시장은 키워나가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번 제주를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하는 이유는 ‘블록체인의 정확한 기준과 규제를 제주도라는 지역적 특성을 이용해 만들어나가면서 산업을 키울 수 있는 시발점이 되자’라는 의미에서 출발합니다. 공공을 대상으로 판매를 할 경우 혹은 사기로 인해 발생 가능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생태계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핵심이 거래소이기 때문에 거래소를 유치하고 정확한 KYC룰(Know-Your-Customer Rule*)이나 AML(Anti-Money Laundering**)에 대한 규제들을 만들어 거래소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주변 생태계를 만들어나가자는 것이 우리의 방향성입니다. 해외에서 접근하는 방식과 큰 차이는 없고 다만 처음부터 제주와 정부가 함께 TF팀을 만들어 추진하자고 협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블록체인 생태계가 만들어진다면 여기서 파생되는 직·간접적인 효과와 주변 산업으로 퍼져나갈 수 있는 경제적인 효과가 꽤 클 것으로 보고 이것에 대해 분석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 금융상품 판매를 위한 투자자(고객)의 자산규모나 과거 투자 행태 등 기초적인 정보를 파악하여 성향을 파악하는 것


** 자금세탁방지법


제주혁신센터나 미래전략국 모두 초기부터 엑시트(Exit)까지
아우르는 투자생태계를 만드는 것에 집중해야 하며, 그런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업을
육성하고 키워나가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정환 센터장 : 정부가 전국단위로 블록체인 관련 규제를 해결하기는 어려우니, 제주안에서 건강한 룰을 먼저 만들고 거기에 맞춰 우리나라의 성장동력을 만들어나가겠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제주도민의 입장은 기대 반, 우려 반의 시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블록체인 관련해서 기업 생태계를 만들면서 좋은 기업들이 제주로 유입되거나 일자리 창출 등 여러 가지 부가적인 좋은 점들이 많이 발생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도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부분은 어떤 것들이며, 그것들은 어떻게 해소할 계획인가요?


노희섭 국장 : 블록체인은 혁신성장 및 일자리 창출과 많은 부분 연결되어 있다고 봅니다. 제주도 입장에서는 산업이 다변화될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1차 산업과 관광산업에만 많이 집중되어 있고, 젊은 세대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이나 산업은 많이 부족합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생태계가 만들어지면 ICT와 관련된 유관 산업들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이 생길 것입니다.


다만 우려하는 부분은 코인에 대한 이슈인 것 같습니다. 아쉬운 것이 한국에서는 암호화폐를 블록체인 자체로 보는 것이 아니라 ‘암호화폐가 화폐냐 아니냐’라는 논쟁에 빠지면서 이것을 일종의 고위험 고수익(high risk high return) 금융상품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그런 부분들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 초반에는 ICO(initial coin offering*)를 프라이빗 ICO**크립토 펀드*** 중심으로 끌고 가려고 합니다. 자율규제 이외에도 정규화된 규제를 만들어 이것을 통과하는 프로젝트에만 ICO를 허용할 수도 있습니다. 싱가포르나 스위스의 경우 공무원들로 구성된 조직이 별도로 있고, 이 조직에서 ICO 서류를 검토하고 계좌를 개설할 거냐 말 거냐, 문제 발생 시 계좌를 동결할 거냐 말 거냐 등을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라도 투기를 최소화하고 건전하게 움직이는 플레이어들이 피해를 보지 않고 활동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에 우선 집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전정환 센터장 : 무엇보다 블록체인 특구를 통해 제주도가 투기지역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단순 투기성으로 유입되는 기업이나 개인을 걸러내는 것이 핵심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가 차원에서는 이 실험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의 장점들을 파악하고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네요.


그렇다면 제주도가 블록체인 특구가 될 경우 적어도 아시아권이나 혹은 세계적으로 볼 때 어떤 입지를 가지게 될까요?


노희섭 국장 : 만약 저희가 암호화폐를 증권이나 크라우드펀딩과 유사한 성격으로 규정한다면 예탁기능 역할을 해줄 기관이 필요합니다. 아직 아시아권에서는 예탁기능이 가능한 기관이 전무한 상태이기 때문에 제주도에 예

탁기능을 주도하는 암호화폐 예탁감독원이 생긴다면 이곳을 활용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면 제주도에 있는 예탁감독원이 동아시아의 거래소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모든 감리감독을 대행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활동가능한 기관을 한국에서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도 되는 것이죠. 그 중에 제주도가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이끌 수 있게 되는 것이고요.


* 가상화폐공개 : 투자금을 현금이 아니라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의 가상화폐로 받기 때문에 국경에 상관없이 전세계 누구나 투자할 수 있다.


** 프라이빗 ICO : 소수의 기관 및 개인에게만 암호화폐를 판매하는 방식. 블특정 다수에게 암호화폐를 판배하는 방식은 퍼블릭 ICO라고 한다.


***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펀드




미래산업의

주역 스타트업 및

인재 육성


전정환 센터장 : 미래산업을 위한 인재육성은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나요?


노희섭 국장 : 인재육성은 크게 세 가지 부분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대학 졸업생과 취업생을 키워내는 신규 인력 창출이고, 두 번째는 제주도에서 웹개발을 하다가 블록체인이나 빅데이타로 기능을 확장하는 것과 같이 이미 일하고 있는 직장인의 업그레이드에 대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잡시프팅Job-shifting입니다. 즉 일을 하다가 개발이나 기획을 하고 싶을 때 재교육을 해줄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 세 가지가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데 쉽지 않은 상황이고 지금 단계에서는 신규 인력 양성이나 업그레이드 쪽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강사가 일방적으로 교육하는 방식이 아닌 새로운 인재 양성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제주도 내에서도 저희를 비롯해 대학이나 창조경제혁신센터, 테크노파크 등 여러 곳에서 교육을 분산해 하고 있는데 이것을 한곳으로 모아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것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정환 센터장 : 스타트업팀이 미래전략국 안에 신설되는데 그 역할은 무엇이고, 앞으로 제주혁신센터에 바라는 점이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가요? 


노희섭 국장 : 스타트업팀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실행하게 됩니다. 중기부나 다른 부처에서 진행하는 스타트업 관련 사업 정책을 지역 내에 지원하는 일이 주 업무가 될 것이며, 다른 하나는 전략펀드* 운영을 통해 스타트업들의 중장기 단계의 투자를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앞으로 제주혁신센터와는 타이트하게 일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제주혁신센터와 일하게 되면 굉장히 속도감 있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제주혁신센터는 그동안 잘 해왔기 때문에 지금처럼만 해주면서 스타트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키워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정환 센터장 : 제주혁신센터도 이제 3년 반이 되어 갑니다. 노희섭 국장님도 제주도의 미래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되신지 3년이 지났네요. 지금이 미래전략국의 신설과 함께 제주도의 미래 산업의 생태계를 만드는 2기의 도입부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스타트업과 혁신창업 부분에서 제주혁신센터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많은 일을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오늘 자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주도의 산업 다변화를 위하여 ICT를 중심으로 한 주요 카테고리에 투자 생태계 기반 마련을 위한 민간펀드를 전략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모태펀드의 운영사나 VC 등이 보유하고 있는 민간 펀드를 제주에 유치하고, 제주 지역에 대한 투자를 유도함으로써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지역 기관과 기업들이 파트너로 민간 펀드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150억 원 규모의 융합 콘텐츠 카테고리에 대한 펀드가 조성되었다. 향후, 제주 지역에 맞는 카테고리들을 추가 발굴하여 펀드 규모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제주 지역 내에서도 민간펀드의 구성이 활성화되고 있다. 민간 액셀러레이터로 크립톤이 20억 원의 제주펀드를 구성하였으며, 초기 투자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이렇게 초기투자부터 시리즈 투자까지 다양한 투자 생태계 기반이 마련되면서 제주 스타트업 생태계가 함께 커나갈 수 있게 되었다.


노희섭 국장은 2015년 제주특별자치도 정보화담당관으로 제주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ICT 융합담당관으로 자리를 옮겨 제주도 내 모든 버스와 정류소 및 관광지 등 2,500여 곳에 제주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추진했다. KT NexR 본부장, 다음커뮤니케이션 팀장, SK M&C 팀장, 신세계 I&C TF총괄팀장 등을 거치며 빅데이터 분야의 전문성을 갖췄다.


정리 편집실 | 사진 황성규


*본 게시글은 2018년 J-CONNECT 가을호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게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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