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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juGrapher Oct 22. 2015

S2. 가을가을 한라산

한라산 영실코스의 가을

브런치와 미디엄 등에 제주의 다양한 장소와 사진을 공유하고 있지만, 아직 감히 한라산을 주제로 한 포스팅을 올리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번 겨울을 지나면서 겨울 한라산을 중심으로 포스팅을 올릴 듯해서 아껴두고 있는 장소/사진입니다. 그런데 오늘 가을의 한라산을 경험하기 위해서 휴가를 내고 한라산 영실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출발 전에 미세먼지가 심해서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산 위에는 공기가 깨끗했습니다.


한라산 영실코스는 어리목코스와 함께 윗세오름으로 가는 등산로입니다. 한라산 등산 코스 중에서 가장 짧고 (약 4km) 가장 아름답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등산로입니다. 저는 이른 아침에 오르기 시작해서 조용히 올랐지만, 하산할 때는 빠른 속도로 내려올 수 없을 만큼 많은 등산객들로 붐볐습니다. 평소에도 가장 아름다운 코스라서 추천하지만, 적어도 6월 초에 철쭉이 피는 시기, 10월 중하순에 단풍이 질 무렵, 그리고 12월에서 2월 사이에 눈으로 덮였을 때 이렇게 최소 3번 정도는 찾아와야지 영실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글은 이만 줄이고, 20장의 사진을 시간 순으로 올립니다.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설 때는 미세먼지가 심했습니다. 뒤로 한라산이 겨우 보일까 말까 합니다.
영실코스 초입은 아주 무난합니다.
한라산 중턱에서 만난 억새. 역광과 그림자가 심해서 오르면서 찍은 단풍 사진은 생략합니다.
제주도 서쪽의 오름군락
영실코스에서는 이 바윗길을 만나면 이제 다 올라왔구나라고 생각합니다.
정상 등산로에서 보는 한라산 서벽 (백록담)
전망대에서 보는 북쪽 어리목코스
억새와 백록담
붉게 물든 나뭇잎
꽃일까요 열매일까요?
영실 정상에서 보는 영실 단풍
내려오는 길에
노랗게 물든 나뭇잎
계곡... 이상하게 물이 맑지 않았는데 장노출로 깨끗해 보임.^^
머리 위로 보이는 단풍
가을을 담은 물웅덩이
노랗게 물든 단풍
영실휴게소에서 내려오는 길
180도로 굽은 도로
갓, 진짜 갓 떨어진 낙옆

** 장소 추천받습니다. (여기 사진도 찍어주세요/올려주세요.)

T: http://bahnsville.tistory.com

M: https://medium.com/jeju-photography

F: https://www.facebook.com/unexperienc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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