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에 집중된 기업의 관심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각 기업에서 그들의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녹여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렌드를 놓치지 않는 것보다 때로는 본질을 그대로 지켜내는 것이 더욱 가치 있을 수 있습니다. 특정 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는 다음과 같이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1. 정보 저장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 큰 정보 저장소를 운영하지 않아도 됩니다.
2. 정보 접근에 권한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
3. 공유 네트워크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
4. 중앙화 된 서비스를 운영 중인 경우
단순히 마케팅을 위해 우후죽순으로 출시되는 NFT와 블록체인 기술과의 결합을 발표하는 기업들의 모습을 보면 그동안 그들이 추구했던 기업 가치에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기업들이 갑자기 불어온 블록체인 트렌드에 흔들리기보다 본연의 정체성을 더욱 탄탄하게 구축하는 것 역시 미래를 위한 준비라는 것을 인식하길 바랍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거나 기업의 서비스가 블록체인 특성과 일치하는 경우 또는 기술로 확장성을 가질 수 있는 경우에는 필요할 수 있습니다. 기업에서는 이를 잘 판단해야 합니다. 블록체인 기술, NFT , 메타버스 그리고 web3.0까지 미래 기술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명품 브랜드를 갈망합니다. 이처럼 중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하고 그것이 실질적인 효용 가치로 변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가치가 진정성을 담기 위해 기업과 브랜드는 일관된 제품과 서비스를 추구해야 합니다.
[참고]
“BLOCKCHAIN IN AVIATION” IATA Whitepaper, Oct 2018 (Goudarzi & Martin,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