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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rk j Aug 03. 2022

미래의 큐레이터를 위한 헌정글

NFT성장기에 많은 큐레이터들이 새로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열정을 불 태웠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온도가 달라지고 NFT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차가워지자 새로운 가치에 도전했던 큐레이터들이 다시 전통 시장으로 회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은 단순히 저하된 시장 상황 때문은 아닐 것입니다.


새로운 기술과 환경 앞에서 고민을 나눌 수 없다는 막연한 감정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한 두려움이 클 것입니다. NFT로 시작된 시장은 IT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 따라 과거 SF 속 개념에 지나지 않았던 메타버스가 우리 앞에 다가온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추상적인 개념만 존재할 뿐 현재 그 누구도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명확히 대답하지 않습니다. 그로 인해 갈증이 깊을 것입니다. 갈증보다 궁금함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나가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권유합니다. 실체와 실력은 일치하지 않습니다. 메타버스의 실체가 모호하더라도 스스로 쌓아올린 실력은 굳건하게 자리를 잡을 것입니다. 


현재  프로젝트를 이끌어가는 구성원 중 전통적 성격이 강한 산업에 익숙했던 큐레이터들은 디지털 환경의 적응과 새로운 문법에 적응해야 하기에 다른 프로젝트 운영진보다 고민이 깊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언제나 새로운 가치를 찾아 도전하는 사람들에 의해 발전했습니다. 현재의 상황에 억눌리기 보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스스로의 고민을 통해 자신만의 철학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혁신의 시작점에는 항상 부침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부침에 대한 원인을 해결하고 극복하는 사람만이 새로운 디지털 환경의 큐레이터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스스로의 가치에 확신을 갖고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성장하며 자신을 믿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야말로 실력을 날카롭게 다져가야 할 시점입니다.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모두가 성장의 시간을 보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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