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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rk j Oct 03. 2021

NFT 아트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예술 소비_2

애호가와 일반 소비자가 사랑하는 작품의 차이

예술이란 소통을 전제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작품과 감상자 사이에 상호 작용이 일어나며 담론이 생성됩니다.

그중 예술 문화의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애호가들입니다. 전시회를 찾아가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하며 시장의 형성과 유지에 기여합니다. 모든 분야가 그렇듯 애호가는 자신의 취향을 담아 작품을 수집하며 일관성을 유지합니다. 이들은 전시회 관람과 모임 참여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가치관을 탄탄하게 정립합니다.


일반 소비자는 어떨까요?

예술 소비 경험이 적은 일반 소비자인 대중들은 대부분 눈에 익숙하고 감상하기 편안한 작품을 선호하며

이해하기 쉬운 것이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감상자가 작품 속에서 본인의 주관적인 정보를 연상하기 쉬울 때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관심을 환기 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심리적인 친밀감이 생성될 때 비로소 예술에 대한 진정한 관심을 싹 틔울 수 있습니다.


작가와 큐레이터의 평가도 중요하지만 대중들이 공감하고 이해하는 작품이 가장 훌륭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품은 시각 언어를 통해 감정을 전달하는 매개체로서 아티스트와 시대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시대와 국가를 관통하는 작품이야말로 예술을 소비의 대상을 넘어 진정한 예술의 가치를 담아 우리의 사고를 확장시킵니다.  


NFT 기술 덕분에 이제 시각예술도 언제 어디서나 감상 가능하며 누구나 구입할 수 있게 되며 시각예술 역시 대중음악처럼 즐기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예술 문화를 창조하는 것은 작품을 생산하는 아티스트이지만 이를 발전시키는 것은 소비자입니다. 애호가를 넘어 대중이 함께 예술을 즐기고 소비하며 예술이 발전하길 바랍니다. 소수를 벗어나 다수로 현재보다 미래를 바라봐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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