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애호가와 일반 소비자의 비교
고급문화로 치부되던 예술은 소수의 애호가를 대상으로 시작하여 문화의 주변부로 확대되어 나가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예술 애호가들은 작품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며 항상 새로움을 추구했습니다.
애호가들은 일반적이지 않은 처음 보는 형태나 색채, 작품 속 이야기를 탐닉했고 애호가들 사이에서 거론되는 작품이 갤러리와 언론에 노출되며 대중들에게도 소개되었습니다. 소비적인 측면에서도 애호가들의 관심이 선행된 후 대중적으로 안착하면 대규모 자본에 기반하여 대량생산과 대량소비 시스템으로 대중문화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NFT 아트가 등장하며 애호가와 대중 소비자의 차이가 좁혀지는 것은 물론 역으로 대중들이 애호가들을 앞지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NFT 아트는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가능한 현상입니다.
그 누구도 시장의 흐름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애호가와 대중이 지속적으로 정보를 나누며 학문적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예술 소비의 주를 이루었던 애호가들은 스스로 정보를 찾기 보다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익숙했으며 오랫동안 거래를 이어오던 갤러리에 의지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새로운 소비자들은 주체적으로 정보를 찾아 나서며 예술에 대한 관심과 수준은 전문가를 위협할 정도입니다. 이들은 작품 관람은 물론이고 작품 수집에도 적극적입니다. 다양한 형태로 발전된 작품의 굿즈 콜렉팅과 더불어 작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공유하며 예술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소비자는 서로 협력하여 자신만의 예술관을 빠르게 확립해나갑니다.
NFT 아트는 애호가와 대중들의 동시적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앞으로 NFT 아트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