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ark j Oct 06. 2021

매체의 변화와 NFT 아트

예술을 바라보는 방식의 변화

사람들이 정보를 받아들이는 매체가 종이에서 스크린으로 변화하며 예술관도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전통적인 예술 작품도 온라인 뷰잉룸과 모바일을 통해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하는 것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과거의 예술 작품은 아티스트의 고유한 세계관과 높은 완성도를 가진 작품이 높은 가치를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더 이상 권위적인 사람들의 진지한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공유하고 새롭고 다양한 담론을 생성하며 소통하길 희망합니다. 이전에는 예술을 이해하기 위해 사전 정보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직관적인 작품이 더 인기가 높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NFT 아트가 있습니다.  


기술이 예술관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 것일까요?

디지털 기반의 NFT 아트의 가치는 소속감에 있습니다. 

어떻게 나의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할 것인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상호작용을 통해 완성된 작품은 커뮤니티의 자발적인 팬덤에 의해 작품이 홍보되고 거래됩니다.


이러한 커뮤니티는 작품 구입 이후에도 연결성을 갖습니다. 유명 작품을 획득하며 NFT 컬렉션의 가치를 높이고 커뮤니티에 소속되며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합니다. 이는 새로운 커뮤니티로 연결되는 하나의 통로가 되어 계층의 이동을 가능하게 하며 경제적 대가로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BAYC 사이트 _https://boredapeyachtclub.com

실제로 보어드 에이프 요트 클럽 Bored Ape Yacht Club·(BAYC,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클럽)은 작품을

구매한 사람만이 디스코드의 입장이 가능합니다. (Discord 디스코드 : 음성 커뮤니케이션 채널) 더불어 그들만을 위한 경매가 별도로 진행되고 프라이빗 파티도 운영하며 그들만의 탄탄한 커뮤니티를 형성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이는 NFT 아트는 기존과 다른 암호화폐의 감성이 들어가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암호화폐의 감성이란 탈중앙화 개념의 자유로운 정신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기존 체제에 대항하는 커뮤니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NFT 예술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크립토 펑크의 작품은 기성 작품과 같은 시각과 다르게 바라보아야 합니다.  NFT 아트는 아직 가치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지만 새로운 시장을 섣부르게 규정짓기 보다 여러 가지 도전을 통하여 올바른 예술관을 형성해 주길 바라봅니다. 

이전 07화 NFT 아트 현실과 가상의 경계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