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레미 러프킨의 <소유의 종말>을 읽으며 인간의 욕망과 욕구가 디지털 시대에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자산의 측면에서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제러미 리프킨은 그의 저서에서 물리적인 물건이나 자원을 소유하는 것보다 정보와 데이터에 접속하고 이를 공유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해당 내용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인공지능 시대에는 접속과 공유를 넘어 또 다른 형태의 자산과 자산의 보유 방식이 등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첫 번째로 개인 데이터 자산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퍼스널브랜딩보다 더 섬세한 개인의 사고방식과 생활 루틴 등 개인에 대한 정보를 통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 예로 바쁜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스스로에 귀 기울이는 게 아닌 타인이 나를 바라보는 것에 더 의식하며 피로감을 느끼곤 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템플스테이, 북스테이처럼 고요함과 안정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그들의 선호와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개인의 개인화된 경험을 향상시키고, 기업과 소비자 간의 상호작용을 더욱 유익하고 의미 있는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개인은 자신의 경험을 데이터화하여 자산을 보호하고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 알고리즘 모델 소유권입니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알고리즘 모델이 보다 중요한 자산으로 부상할 수 있습니다. 특정 알고리즘 또는 모델 소유권을 개발하거나 사용하는 기업 및 개인은 중요한 가치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자산 역시 더 큰 중요성을 갖게 될 것입니다. 현재 비트코인이 1억 원을 돌파하며 중학생들도 거래를 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어린 친구들이 디지털 자산에 접근하는 것은 매우 주목할만한 사건입니다. 현재는 시장상황이 긍정적이지만 자칫 부정적으로 흘러갈 경우 사회적으로 규제와 감독을 시행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자산에 대한 교육과 정보 제공의 중요성이 강조될 것입니다.
새로운 투자자의 등장은 시장 확장과 성장을 가속화하게 될 것입니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으로 물리적인 자산 대신 개인의 경험과 디지털 자산이 더욱 중요시되며, 이를 통해 개인과 기업은 정보와 데이터를 관리하고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두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이 결합하여 데이터의 진위와 증명 그리고 보호까지 블록체인 기술 역시 계속 우리 사회와 경제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