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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rk j Dec 20. 2021

Into the Metaverse

메타버스를 향한 기술요소와 경제 그리고 사회문화 제도 구축의 필요

메타버스 화두가 이어지며 디지털 세계의 경제, 사회, 정치적 세계는 점점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에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성하는 기술요소의 성숙도와 메타버스가 어떤 경로와 일정을 가지고 진화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에 따른 디지털 경제와 문화, 사회, 제도적 단위에서 필요한 전략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1. 사적 영역

메타버스 내에서 사적 영역과 밀접한 아바타, 온라인 프로필을 기반으로 한 사용자의 정체성의 발현에 초점을 둔 기술 지난 글 <디지털 정체성>에서 서술한 것과 같이 사적 영역에서는 이미 자리 잡은 듯합니다. 물론 산업의 대중성 확보를 위해 디지털 기술이 익숙하지 않은 연령의 이해와 접근을 높이는 작업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안정권에 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2. 기술 및 외적 영역 

외적인 요소로는 사용자를 둘러싸고 있는 외부 세계에 대한 정보와 물리적인 제어 시스템, 사용자 객체 간 상호작용을 위한 시물레이션과 같은 기술요소는 여전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플랫폼은 사용자 경험에서의 혁신을 수반하며, 매우 높은 네트워크 품질을 요구합니다. 모든 사용자에게 동일한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 메타버스는 구현 환경이 중요합니다. 가상공간으로의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사용자의 움직임에 즉각적으로 반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 기술을 필요로 합니다. 에지 컴퓨팅 기술은 복합하게 구성된 네트워크를 빠르게 실행하는 기술로 사용자가 요구한 결과의 속도와 응답 시간 이를 5G로 해결 가능하며 이 기술은 현재 상용화 직전이거나 시험 운영 중입니다. 이 단계가 지나면 바로 메타버스 속 MR(Mixed Reality) 및 감각(Sensory) 기술 관련 산업의 동반 성장도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기술요소는 확장성을 가지고 예상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사회적 영역 

3-1. 법, 제도 규범 

메타버스는 개인 간 상호관계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1차적으로는 모욕, 비하, 인신공격과 같은 개인 간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메타버스에서 일어나는 아바타 간의 폭력 및 아바타의 인격권을 부여할 것인지, 아바타를 통한 불법적 행위 광고 및 사기 등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는 발생하는 동일한 현상에 대한 대응책이 요구됩니다. 현재 온라인상에서도 문제 되는 부분과 동일하지만 메타버스라는 변화한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응 방안이 필요할 것입니다.


3-2. 사회적 규범 

메타버스에서 사회를 학습하게 되는 상황에 대비한 사회적 규범에 대해서도 대비가 필요합니다. 균형 잡힌 사회관을 배울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해야 합니다. 


3-3. 경제적 영역 

메타버스에서 이루어진 활동에 대한 현실적 효력을 인정할 것인지 그리고 거래가 이루어질 경우 과세에 대한 등의 정립이 필요합니다. 현재도 메타버스 내 아이템 제작과 판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아바타 아이템 디자이너인 레인지는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높은 수요를 이어가며 제페토 내에 매니지먼트 O를 설립하였습니다. 매니지먼트 O의 직원들은 제페토로 출근합니다. 매우 흥미로운 사례로 소개되고 있지만 앞으로 이와 같은 사례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가상세계 속 새로운 유형의 노동이 생겨나는 것에 발맞추어 규율과 관리가 시급하다고 생각됩니다. 


메타버스의 확산은 법・제도 또는 윤리적으로 통제하기 어려운 사회・경제적 관계를 만들어서 이용자 보호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개인 그리고 국가 단위나 기업 단위에서 메타버스의 여러 가능성을 안전하게 시도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메타버스 전략을 수립해야 할 시점입니다. 


[참고]

<메타버스의 현황과 향후 과제> 정준화 

<메타버스 로드맵> ASF: Acceleration Studies Foundatio)

<에지 컴퓨팅 :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_윤대균 아주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교수

<메타버스가 다시 오고 있다 : 메타버스를 둘러싼 기술적, 경제적, 사회적 기회와 현안> 오연주 AI미래전략센터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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