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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환석한의사 Jul 28. 2020

기관지확장증 객혈의 공포감

사상체질별 기관지확장증에 좋은약재

열이 나고 기침을 하며 가래가 들끓으면 우리는 감기라고 생각합니다. 

감기에 걸리면 바로 약을 드시는 분들도 있지만 보통은 일주일이면 낫는다 

생각하고 방치를 하시다가 큰 병으로 키우기도 합니다.


기침과 가래는 여러 가지 호흡기질환 중 하나로 건강관리만 잘해 주시면 며칠 내로 금세 좋아지지만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고 오래된다거나 자주 재발하신다면 꼭 진단을 받으시는 게 바람직하며 오늘 얘기해드릴 '기관지확장증' 또한 기침, 가래, 객혈 및  호흡이 힘들어지는 증상이 보이게 됩니다.


또한 기관지확장증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진단을 받지 않아 감기로 착각하시고 

방치하거나 잘못된 처방을 받으면 증상이 심각해지고 심한 경우엔 피가 섞인 가래인 객혈을 하게 됩니다.

평소 기관지염이나 호흡기가 좋지 않으셨던 분들은 특히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폐와 기관지의 경우 손상이 심해지기 전까지는 별다른 징후가 없을 수 있기에 이미 발견되었을 경우엔 상태가 심각해졌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기에 평소에 더 세심하게 주의를 하여 몸의 이상을 느끼고 조금이라도 이상하다면 치료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기관지확장증원인


지속적인 감염과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기관지가 가진 본래의 탄력성을 잃게 되면 늘어진 부위마다 움푹 팬 형태의 골이 생기게 됩니다.

이 공간에 가래나 이물질 등과 같은 분비물이 끼게 되면 제대로 배출이 되지 않고 결국 지속적인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결국 염증이 생기고 그것을 잡고 다시 염증을 일으키고 반복적인 악순환으로 인해 기관지는 영구적으로 늘어지게 되며 이 골도 더 깊어지고 넓어지게 되어 갈수록 가래가 제대로 배출이 되지 않습니다.

보통은 맑고 투명한 가래가 나오지만 염증이 심해지고 가래가 오랜 시간 기관지에 남게 되면 더 진득해지고 색도 누렇게 변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생성되고 지속적인 문제로 나타나게 되고 이것이 더 심해지게 되면 결국 헛기침과 염증으로 피가 섞인 가래인 객혈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즉 기관지가 확장되어 골이 생기고 이곳의 가래가 쌓이고 배출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염증이 생기고 이것으로 또다시 골이 생기고 이것이 반복되는 악순환 만성질환이 바로 기관지확장증인 것입니다.

특히나 객혈이 심해지면 출혈 증상이 많아진다는 뜻이므로 폐포를 막을 수 있어 생명을 위협하며 이외에도 잦은 호흡기 질환, 미열과 식은땀, 밤에 제대로 된 수면도 못하고 체중까지 급격하게 감소되기도 하며 호흡곤란과 함께 폐렴 및 COPD와 같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기관지의 염증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한다면 결국은 기관지가 파괴되어 늘어나고 다시 원 상태로 되돌릴 수 없으므로 조기에 조절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관지확장증 진단을 받은 많은 사람들이 기관지의 구조적인 부분을 원래 상태로 돌릴 수 없다는 생각에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처음에는 적극적으로 치료에도 임하시고 하다가도 염증이 지속적으로 발생을 하고 개선이 되지 않으면 결국 지치고 힘들어하시며 포기하시는 경향을 보입니다.


사상체질별 기관지확장증 치료



대부분 양방에서는 이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항생제와 객혈을 잡기 위한 지혈제, 가래를 개선하기 위한 객담제를 사용하는데 장기간 이 약들을 사용하다 보니 부작용에 대한 걱정과 쌓여가는 내성을 걱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약들은 근본적인 원인을 잡는 게 아닌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뿐입니다.

기관지확장증 증상인 가래와 염증만 잡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체질을 보고 체질에 맞는 처방으로 약해진 체력과 면역력을 끌어올려 기관지와 폐의 건강을 올리는 치료가 한방을 이용한 치료입니다.

증상을 보는 게 아닌 그 사람의 체질을 먼저 알고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기에 본인의 체질을 명확히 구분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각기 다른 체질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이것은 오장의 대소에 따라 다르게 구별됩니다.

폐가 크고 간이 작은 태양인 간이 크고 폐가 작은 태음인 비장이 크고 신장이 작은 소양인 신장이 크고 비장이 작은 소음인이 바로 그 체질적인 구분이며 이에 따라 외형, 성격, 이롭고 해로운 음식,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 

사용되는 약재와 처방까지도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기관지확장증 증상을 개선할 때에도 이 체질이 사용되는데 태음인은 날 때부터 기관지와 폐의 기운이 약하므로 이를 보해 주는 

약재의 사용이 필요하고 건조하거나 습하게 나타나는 상태에 따라 적절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소음인의 경우 기관지와 폐를 따뜻하게 해주는 처방이 필요로 하며 신장에 열이 잘 쌓일 수 있어 지나친 열을 개선해 줘야 하며 위와 비장이 약하므로 이를 보해주고 면역력을 키워주는 처방이 필요로 합니다.

또한 약재의 사용도 체질에 따라 달라지게 되므로 아무 약재나 사용할 것이 아니라 환자분이 가진 체질에 맞춘 약재의 처방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사상체질별 기관지확장증의 대표 증상중 가래와 객혈에 좋은약재를 나눠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기관지확장증 가래에 좋은 약재


태음인 - 도라지


도라지


동의보감에 따르면 가래를 없애고 고름을 뽑아내는 효과가 강해서 가래로 인해 호흡이 불편한 증상에 좋은 효과가 좋습니다. 

기관지,기침,감기에 좋다고 널리알려진 약재인 도라지는 음식재료로도 사용되고 구하기도 쉬워 가정에서도 참 많이쓰고 한방에서도 많이 쓰이는 약재입니다. 


소양인 - 수세미,느릎나무껍질


수세미

차가운성질로 소양인의 열을 내려주어 가래를 삭혀주며 기침 천식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느릎나무껍질(유근피)

열이 많은 소양인에게 성질이 찬 약재인 유근피는 기침을 완화시키고 각종 가래를 삭혀주는 거담작용이 있어서 좋습니다.


소음인 - 생강,반하

생강

생강은 가래와 기침을 진정시키며 생강의 알싸한 매운맛을 가진 성분인 진제론이라는 성분을 통하여 염증을 줄이고 폐가 세균에 의해 노출되는 위험도 줄여 줍니다.

독성물질의 배출에 효능이 있으며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기관지와 폐에 쌓이는 가래를 줄이고 활성 산소에 의한 유전자 손상을 방지합니다.

그리고 따뜻한 성질로 인해 속이 냉한 소음인이 섭취시에 몸을 따듯하게 하여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입니다.


반하

성질이 따듯하여 소음인에게 맞는 약재이며 맛은 맵고 거담작용을 해 가래를 삭혀줍니다.



또한 객혈에 좋은 약재로는 태음인에게는 연근(연뿌리) 소양인에게는 대나무잎과 생지황이 소음인에게 오이풀(볶은것)을 드셔주시면 좋은효과를 보실것 입니다.


기관지확장증 증상만을 보고 치료를 한다면 근본적인 원인은 개선하지 못한 체 재발과 악화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제는 체질에 맞춰 치료를 하여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기관지확장증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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