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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환석한의사 Jul 27. 2020

멈추지않는 만성기침

사상체질로 제대로 치료해야 합니다.

평소 기침이 자주 나와 일상생활에서 곤란을 겪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감기가 걸린 이후에 감기의 증상은 거의 나았지만 기침이 끊이질 않는 경우가 일반적인데요, 특히 최근처럼 외출을 할 때 마스크가 필수인 상황에서 기침을 하게 될 경우 주변의 눈초리에 신경이 쓰이게 되기도 합니다.  계속해서 발생하는 기침은 우리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주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평소 무슨 일을 하든지 중간에 계속해서 기침이 나게 된다면 일에 집중을 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제대로 일을 할 수 없어 능률이 떨어지게 되며 정신적으로도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만성기침을 불러오는 원인은 다양한데요, 그 중에서도 만성기관지염이 오래되어 발생하는 만성기침 증상이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성기관지염이란 우리 신체의 기관지, 즉 목이나 코 등이 담배나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들에 오랜 시간 동안 노출이 되면서 기관지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염증의 경우 잘 낫지 않는 것은 물론 호전이 되는 것 같다가도 곧 다시 재발하게 되면서 불편함을 유발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2년 이상, 혹은 1년에 3개월 이상 기침과 가래가 많이 발생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만성기관지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연일 화두에 오르고 있는 최근,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하지만 실제 진단율은 낮아 이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만성기관지염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역시 미세먼지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미세먼지나 황사 등의 대기오염은 우리의 기관지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며,또한 일상생활 도중 흡연을 자주 하는 사람들의 경우 기관지에 자극이 계속되면서 만성기관지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또한 직업적인 이유로 인해 평소 기관지가 좋지 않은 사람들 역시 만성기관지염으로 문제를 겪기 쉽습니다.


혹은 역류성 식도염, 천식, 기침이형천식, 폐섬유증 등의 질병에 의한 것일 수도 있는데요.대부분의 만성 기침이 호흡기 질환이 원인이지만 기관지 전체에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는 미주신경은 식도나 위 등의 여러 내장기관에도 함께 퍼져 있기 때문에 호흡기 외에 다른 장기의 병 때문에 만성 기침이 날 수도 있습니다.


만성기관지염이 발생할 경우 멈추기 어려울 정도로 잦은 기침이 지속되는증상이 나타나면 이외에도 목에 하얀색 혹은 노란색을 띤 가래가 자주 발생합니다.운동 등 격렬한 신체적인 활동을 할 경우 호흡의 곤란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특히 매년 특정한 시기에 기침을 하는 경우나 감기를 앓고 난 이후에 증상이 나았음에도 기침이 떨어지지 않아 고생하는 경우,먼지가 많은 곳에 있을 경우 금방 기침을 하게 되는 경우, 천식이 의심되어 검사를 해보았지만 천식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면 이는 만성기관지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기침 증상일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폐와 기관지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도라지나 돌배 맥문동, 수세미 등등 참 많은 약재들을 달여서 드시는걸 보실 수 있을텐데요. 물론 이러한 약재들이 기관지와 폐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도라지는 칼슘이나 철분 사포닌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들이 참 많이 들었고 가래를 삭혀주고 기관지와 폐 건강에 좋습니다. 맥문동은 면역력 증진과 항균작용을 가지고 있어 기침에 많이 사용하기는 합니다. 허나 과연 이 약재들이 내 몸에 맞는 약재인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약재의 약리작용이야 동일하다지만 사람이 다르니 사용되는 약재 또한 달리해야 하는 것 입니다. 

우리 몸에는 보명지주(체질마다 필요한 기운)라 하여 이것이 충분하면 건강하고 부족할땐 병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태음인은 발산하는 기운 호산지기, 태양인은 수렴하는 기운 흡취지기, 소양인은 열을 식혀주는 음청지기, 소음인은 몸을 덥혀주는 양난지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약재들을 사용할때도 마찬가지 인데 몸을 덥혀주고 뜨겁게 만들어주는 약재를 속열이 많은 소양인에게 사용하면 어떤 현상이 발생하게 될까요? 건강을 더욱 악화시킬것입니다. 내몸에 안맞다 내 체질에 안맞다라는 말을 한번쯤 들어보셨을텐데 사상체질을 통한 약재의 사용은 바로 이것과 같습니다.


누우면서 나오는 기침은 오미자, 목이 말라버려 나오는 기침에는 맥문동, 알레르기로 발생하는 기침에는 건강, 가래에는 세신, 숨이 찰땐 행인, 찬바람이 들어오며 나오는 기침은 마황까지 이런 특이한 모양세를 가진 기침들에 그에 맞는 약재를 쓰면 그 약리작용으로 인해 당장에는 잘 낫긴 하나 폐와 기관지 건강을 근복적으로 끌어올리는데는 부족함이 따릅니다.

마황은 태음인의 약재이며 반하와 건강은 소음인의 약재입니다. 결국 병의" 증상 " 만을 볼게 아니라 " 더 건강한 폐기관지를 위해 " 내 체질을 알고 그에 맞게 도움이 되는 약재를 쓰면 기관지폐 건강이 올라갑니다.혹시나 평소 기침이나 가래가 잘 나아지지 않았다면 늘 만성기침을 달고 사신다면  좋다고 소문난 것을 찾아 드시는게 아니라 "내 체질을 알고 그에 맞는"약재를 드셔보시는건 어떨까요?


본 원에서는 급성기관지염이나 만성기관지염 등 기관지에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들,천식과 비염,기관지확장증과 비결핵항산균,만성폐쇄성폐질환,폐암 등을 사상체질에 따른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사상의학으로도 많이 알려진 사상체질은 크게 태음인,태양인,소음인,소양인으로 나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체질에 맞춰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을 지내다 보면 무너질 수 있는 기본적인 사상체질별 생리구조를 다시 회복시키고 사상체질의 체질에 맞게 근본적인 치료를 진행하여 오장육부의 균형을 다시 회복하고 인체가 스스로 면역력과 정화력을 갖출 수 있게하고 환자에게 알맞은 치료를 진행하는 맞춤치료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만성 기침 증세는 인체의 면역력과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에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치료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일상생활에서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흡연자라면 담배를 끊어야 하며 폐렴이나 독감에 대한 예방접종은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합니다.그 외에 꾸준한 운동을 통해 폐 기능을 강화해야 하며 체중 역시 적정한 수준을 유지하여 숨을 쉬기 편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또한 일상생활 중 양치질이나 가글을 주기적으로 하여 구강을 청결히 만드는 것은 물론 물을 자주 마셔 목을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본 원에서는 환자가 치료를 받으며 이러한 생활관리가 병행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만성기침을 유발하는 기관지염은 초기에 치료해야 합니다. 기침이 조금이라도 오래 지속된다는 느낌이 든다면 바로 치료를 받아보세요.만성 기침 치료를 통해 손상된 기관지의 기능을 회복시켜야 만성 기침이 재발하지 않으며,기관지 건강도 회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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