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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환석한의사 Oct 12. 2020

화병치료 가슴이 답답할때는

화병 치료 가슴이 답답하고 아프다면


우리나라에서는 분노를 삭히지 못하고

쌓인 병이라는 뜻으로 통용되기도 하고

현대 서양의학에서는 심인성질환, 신경성,

반응성 장애와 비슷한 면이 있는 질환입니다.


화병이란 한이 서리고 억울한 일을 오랫동안

받아오며 몸에 쌓인 화와 스트레스를 제대로

해소를 못하여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하는

질병으로, 울화병이라고도 합니다.


마음의 뜻대로 행하지 못하고 갑갑한 

모든것들을 울이라 하는데, 평소 근심과

걱정이 많은 것도 울이며 남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고 무시를 받는것도 울, 의견을

내세우려 하지만 타인에게 거절당하거나

자신 스스로 겁이나거나 소심하여 말을

못하는 경우에도 울이라 합니다.




이렇게 답답한 상황속에서 나타나는 증상들은

얼굴이 뜨겁게 열이 오르고, 가슴에 불을

지핀것 처럼 김이 올라오듯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고 목이 막히는 것같은 증상들이

있는데요, 울화통이 터지겠다 하는 말이

바로 이런 증상으로 울은 원인이 되겠고

화는 울에 의한 증상이라 하는 것입니다.


왜이렇게 몸에서 열감이 나는 것을 느끼게

될까요 우리의 신체는 활동과 움직임을 통해

열을 발산하게 되어 있습니다. 업무처리를

위해 빠르게 뛰어다닐 때에도, 무언가 

깊게 집중하여 고민과 생각이 깊어질때에도,

감기에 걸리거나 음식을 잘못먹어 체했을

때에도 열이 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 나는 열감으로 인한

증상을 화병이라고 부르진 않습니다.

사람이 소리를 지르고 화를내거나 짜증을

내는 순간과 갑자기 깜짝 놀라는 경우에도

열이 잘 나지만 긴장을 과도하게 하여 


불안감과 걱정을 심하게 할때에도 사람들은

열감을 느낍니다. 화라고 하는 것은 사람의

정신을 쓸때 몸에서 나는 열을 말하기도 

하는데 이와같은 증세들은 모두 화병이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몸에서 화가 처음 뜨게되면은 바람이 불어

먼지같은 것들이 따라 올라가듯 몸의 기운이

뜨게되니 물체인 혈액과 진액도 함께 붕 뜨게 됩니다. 


하지만 혈액과 진액은 급격한 것보다 조용히

자연스럽게 출입을 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흔들리게 되니 탁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화가 뜨고 식기를 반복하게 되면

음식이 식혔다가 열에 데웠다 하면 맛이

없어지고 쉽게 상하게 되는 것처럼 사람의

정신적인 기운을 쓸때마다 열이 과도하게

올랐다가 식었다를 급격하게 반복하게 

됨으로써 혈액과 진액이 맑지 못하고

점점 탁해지게 되며, 이것들이 다시 맑아

지지 못한 채로 신체의 오장육부 곳곳을

순환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혼탁해진 것들이 신경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쳐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

하게 되면서 머리가 지끈지끈하고 어지러우며

가슴이 답답하기도 하고 예민해지면서


온몸에 맑지못한 진액이 퍼지게 되면서

관절이 아프거나, 팔과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고

밥맛이 떨어지고 소화도 잘 되지않고

배변활동도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 것입니다.





화병이 잘나는 사람은 어떤 체질일까요


태양인과 태음인, 소양인과 소음인의

4가지 체질은 인간의 타고난 오장육부의

강약배열에 따라 체질을 나눠 각기 체질은

자신이 강한 장기와 비교적 약한 장기를

가지기 때문에 그 특성이 뚜렷히 나타납니다.


소양인체질의 경우 비대신소하여 비장(췌장)의

기운이 강하고 신장의 기운이 상대적으로

약한 체질입니다. 


그리고 심화(心火. 심장의 화)가 잘 발생하기

때문에 감정적인 표현을 외부로 나타내야만

몸과 마음이 안락함을 찾기 때문에 급한성격에

솔직하고 직설적인 표현을 하며, 활동량이

많고 강인하고 정의로운 기상이 있어보입니다.





시원시원한 관계를 좋아하기 때문에 타인에게

나쁜감정이 들었다고 해도 즉시 풀어버리거나

그 사람에 대해서 뒤끝이 있는 태도는 하지

않는 것이 소양인 체질의 특성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건강하지 못한 소양인

체질인 경우에는 억울한 감정으로 인한

심화로 인해 체열이 더욱 쌓이게 되고

이로 인해 두통과 불면증, 부정맥, 협십증,

갱년기의 상열감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한방에서는 우방자, 치자, 황련과 같은

차가운 성질의 한약재로 심장의 불을 끄고

열을 내려 화병치료를 합니다.




간대폐소한 태음인의 경우 간화(간열)이 잘

발생하는 체질로 이로인해 지방간, 간염, 간암,

간경화와 같은 간장질환이 잘 발생하며

소음인은 화가 나면 스스로의 기가 잘

막혀서(기울체) 가슴이 답답해지고 두통과

같은 증상이 잘 발생합니다.


화병과 같은 경우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질병이 아닌 오랜기간 한 평생을 답답함과

스트레스속를 참고 살아왔기 때문에 나을수

없는 병이니 내 팔자라 생각하고 화병치료를

아예 생각하지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병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체질을 불문하고, 생각을 멈추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과거, 미래로 가있는

자신의 생각을 잠시 멈추고 현재하는 일에

집중해보거나 현재 내가 존재해있음을

느껴봄으로써 나 자신을 돌아보는 것입니다.




제중한의원 본원에서는 사상체질의학의

끊임없는 연구로 환자분들의 한분한분

체질에 맞는 건강을 관리해드리고 있습니다.


사람의 한평생 건강관리에는 신체의 건강만이

아니라 정신의 건강, 마음의 평화도 함께

하여 그 조화를 이루는 것이 이롭다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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