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 삼달리가 남긴 것_3
오조리 양어장은 제주 최초의 현대식 양어장이다.
1961년 7월에 오조리 청년․부녀회가 재건국민운동의 일환으로 자조, 자립, 협동을 내건 잘 살기 운동 깃발 아래 마을 공동 소득을 위한 개발사업으로 정부에 건의, 채택되어 1962년 10월에 착공하였다.
지원금은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박정희) 하사금과 농어촌 진흥 자금으로 마을 주민의 피와 땀으로 1963년 6월에 완공하였다. 제주일보(141020)에 따르면 착공 시기가 1963년이고 1964년 보리흉작으로 춘궁기가 닥쳐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1967년에 완공했다고 한다.
마을주민 연인원 2,500명이 식산봉의 흙과 돌을 날라다 석축을 쌓고 성토를 하여 제방을 만드는 노력 봉사를 하였다. 둑길이 182미터, 높이 4.5미터, 너비 4미터, 수문 2개소에 면적은 약 8만여 평이다.
주 어종으로는 뱀장어, 숭어, 우럭이 있다. 지금도 밀물 때 수문을 열었다가 썰물 때 닫는 옛 방식대로 숭어와 뱀장어를 키우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사업적으로 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참숭어가 아닌 비린내가 심한 개숭어가 주종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이 없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