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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맨인간 Sep 01. 2015

고독을 이겨내는 법

무너지는 마음을 재건하라

"고독하면 자존감이 낮아지고 남들의 인정과 관심을 구걸한다"


  이 글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쟁점은 고독이다. 경험해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고독이 얼마나 골치 아픈 훼방꾼인지. 고독은 삶에 대한 집중력 저하로 이어져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방해한다. 사실 누구나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집중력이 저하되면 자연히 외로움이 슬금슬금 올라와 고독을 느낀다. 이 때 사람들은 그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다른 이들의 인정과 관심을 갈망하게 된다. 자존감이 낮아진 것이다. 바쁘게 생활하고 스트레스를 받다 보면 생길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사람들이 SNS와 같은 온라인상에서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이유도 비슷할 것이다. 고독을 해결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사실 남과 이야기하는 것이다. 고독의 사전적 의미를 생각해보면 당연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것은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는 것이므로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는다. 바쁜 생활 속에서 애인이나 가족이 아닌 이상 나에게 그만큼 집중해주는 사람은 없다. 아니, 아무리 가족이라도 항시 곁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홀로 고독에 당당히 맞서 홀로 서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해 강한 내가 중심에 서 있고 그 다음 주위에 살을 붙여 나가야 한다. 중심이 약한 상태에서는 어떠한 주변의 인정과 관심으로도 나를 채울 수 없다.


“중심은 원칙의 집합체이며 원칙은 매 순간 변화한다”


  혼자서 고독을 이겨내려면 자존감이 강해야 한다. 아까 말한 중심이란 무엇인가. 중심이란, 나의 생각, 행동, 얼굴 표정, 말투, 생활습관까지 모두를 포함하고 이것은 남들을 의식하지 않고 영향을 받지도 않는 나 고유의 것이다. 중심이 강할수록 내가 나임을 세상에 주장할 수 있는 마음, 자존감이 강해진다. 인간의 기본 성향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는 남을 의식하고 영향도 받는다. 다만 그것에 휘둘리지 말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나의 주장만 앞세워 남에게 무례하게 행동하라는 것도 아니다.  나만의 원칙을 세우고 그것에 따라 행동하는 것인데, 그런 의미에서 중심이란 내가 가진 원칙의 집합체라고 부를 수 있겠다. 고독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의 원칙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주관을 가지고 내 중심을 구성하는 원칙을 생각해 보라. 그런데 원칙이라고 해서 고지식하게 한 가지만 고집하면 안된다. 세상은 그리 단순하지 않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알맞은 자신만의 원칙을 새로이 찾아야 한다. 이런 상황이라면 나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행동을 할까? 저런 상황에서는 어떨까? 매 순간순간 끊임없이 의문을 던져서 원칙을 정해보라.


“나에 대한 끊임없는 물음이 강한 중심을 만들고 고독을 쫓아낸다”


  강한 중심을 갖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나에 대해 의문을 품어야 한다. 여기서 의문은 의심이 아니다. 편집증 환자처럼 모든 것에 의심을 하는 것은 스스로 스트레스만 쌓는 것이다. 의문보다는 물음이라는 단어 선택이 더 적당한 것 같다. 끊임없이 나에게 묻고,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이 곧 강한 중심을 가지는 것이며 나만의 원칙을 쌓는 것이다. 이것이 강력하게  습관화되어 있다면 고독해질 이유가 없다. 내 머릿속에는 언제나 물음표가 가득하고 생각할 것들이 산더미일 테니까. 다른 이들이 주는 작은 관심이나 인정을 신경 쓸 겨를이 없다. 내가 가진 중심이 없이 남의 관심과 인정을 받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먼저 나만의 기둥을 세우고 주변에 살을 붙여 나가다 보면 어느새 주위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나를 발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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