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56
Q. 당신의 삶에서 가장 미안한 사람과 가장 고마운 사람은 누구인가요?
A. 제 삶에서 가장 미안한 사람은 저 자신이고, 가장 고마운 사람은 저의 언니예요.
저 자신에게 가장 미안한 이유는 그동안 너무 남들만 신경 쓰느라 정작 저를 보살펴주지 못해 미안하고, 상처받아도 제대로 보살펴주지 못했던 것 같아서 미안하고, 우선순위에서 항상 뒷전으로 둔 것 같아서 모든 순간순간이 정말 미안해요. 알면서도 못 챙겨준 것도 미안하고요.
언니에게 가장 고마운 이유는 언제나 제가 걸어가는 길의 앞에서 바른길로 안내해 주어 고맙고, 인생의 선배로서 항상 적절한 조언을 잘해주어 고맙고, 필요한 순간에 항상 옆에 있어 주어 고맙고, 그냥 내 언니인 게 정말 고마워. 언니가 혹여라도 조카를 낳아 주거든 뭐 조금 힘이 되는 만큼은 도와는 줄게. 킥킥. 언니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