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다닐 때 가장 많이 듣었던 이야기가 남들처럼 공부를 하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다 사회에 나가게 되면 다시금 많이 듣게 되는 이야기가 남들만큼 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는 항상 우리 자신과 비교를 하는 남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정을 꾸민 후 아이들에게 남들과의 비교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야기하는 그 “남들”은 대체 누구일까요?
우리 자신보다 좋은 위치(?) - 학생 때는 공부를 잘하는, 사회에 나와서는 나보다 앞서서 가고 있는 - 친구나 동료 혹은 선배일까요? 아니면 뉴스나 SNS에 나오는 누구일까요? 매번 이야기하는 남들이 항상 같은 남들일까요?
잘 모르는 남들의 잘 모르는 기준 덕분에 우리의 삶은 늘 쫓기듯 행복하지 않았고 스스로를 힘들게 만들어 왔습니다. 그럴 필요가 없었는데도 말이죠. 어쩌면 그 남들에는 우리 자신도 포함되어 있었을 수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잘 모르는 ”남들 “ 때문에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40일 동안의 순례길이 행복했던 이유도 그 “남들”이 없고 저만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목표를 정하고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이제 더 이상 잘 모르고 실체도 모호한 “남들” 때문에 우리의 행복이 줄어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