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의 힘

by Healing camp

요즘 즐거움 중 하나는 반려견과 함께 동네를 산책하는 것입니다. 매일 다니는 골목을 지나 새롭게 만나는 장소의 즐거움이 솔솔 합니다. 사실 제가 원하는 산책로는 아니고 반려견이 원하는 길을 걷다 보니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떤 길은 그냥 골목길이기도 하지만 어떤 길은 걸음을 멈추고 둘러볼 만큼 마음에 드는 곳도 만나게 됩니다.


늘 지나다니는 길이 아니기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둘러보는데서 오는 즐거움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다니던 길은 익숙하기에 신경을 쓰지 않지만 새로운 길은 약간의 긴장과 기대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길들을 만나게 해 준 반려견이 고맙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반려견과 함께 하는 산책과도 같은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 많은 고민을 하는 커리어가 특히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누가 정해준 것도 아니지만 우리는 익숙한 길 그리고 안전하고 누군가가 가라고 하는 길만을 걷는 것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또는 가장 빠른 길을 선택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그런 선택을 하는 경우 결과는 역시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우연히 가보게 된 골목에서 우리는 막다른 길을 만나 돌아 나와야 하기도 하고 또는 새로운 길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그런 우연한 발견을 위해서는 용기를 내고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도는 실패를 동반할 수도 있지만 그것을 통해 배우는 것도 있고 또 다른 새로운 길로 안내를 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인생을 좀 더 즐겁게 그리고 풍부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러한 우연의 힘을 믿고 시도를 해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야만 우리의 인생을 끝나갈 때 좀 덜 후회를 하지 않을까요?


우연의 힘을 만나시는 매일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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