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 팔이
내 마음의 BMI 지수 75/100
하기사노 게이고를 비롯한 다양한 일본 작가들의 추리 단편선.
첫 페이지를 읽자마자 '잘 골랐다!!!' 하는 생각이 들었던 책. 단편집이라 하루에 한 편씩 읽기가 너무 좋았고 추리 소설이라 결말을 궁금해하며 속도감 있게 달리기 좋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기대 미달의 작품들이 이어지면서 결국 완독을 하지는 못했다. 난 살인의 교묘한 트릭 같은 게 나와서 뒤를 치는 반전을 기대했는데 뒤로갈 수록 그냥 치정극이나 야트막한 심리 스릴러 정도에 그쳤기 때문이다. 저자에 '히가시노 게이고'를 걸어놓은 건 다분히 출판사의 판매 전략이었듯.
일본 지하철을 타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그들이 다 이런 류의 소설을 읽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요정도 재미의 책이라면 지하철에서 시간 때우기로는 인스타보다 나을 거 같다. 한 30분의 시간만 주면 적어도 한 편에서 두 편정도의 몰입감 있는 추리 소설을 읽을 수 있으니. 그리고 뭣보다 인스타 하는 것보다 책을 읽는 게 좀 더 뿌듯하잖아?
앞으로는 일본 추리 소설 쪽을 좀 더 읽어볼 생각이다. 재밌네. 나도 추리 소설 써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