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글은 치앙마이에서
오랜만에 브런치를 열어 글을 쓰려니 어색하다.
나는 오늘 막 치앙마이에 도착했고, 치앙마이에 오기 전 혼자 다짐한 일이 하나 있다.
치앙마이에서 많은 카페를 다녀보고 싶은데, 대신 카페 갈 때마다 무조건 30분 이상은 글을 쓰자! 항상 카페를 가더라도 핸드폰만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지라 새삼스레 이런 다짐을 하게 되었다.
인스타 릴스 너무나 무서운 것이어요.. 한 번 보기 시작하면 시간 순삭ㅠ
요즘엔 이상하게 어디 돌아다니는 게 다 귀찮고 싫어서 거의 집에만 있었다. 그렇다고 딱히 우울하다거나 어디가 아픈 것도 아니었는데.
그래서 리프레쉬도 할 겸 치앙마이를 찾았다.
태국은 네 번째 방문이지만, 치앙마이는 처음이다.
저는 방콕만 세 번 다녀온 사람..
방콕은 도착하자마자 엄청난 트래픽잼을 마주하게 되고, 공항에서부터 정신없는 대도시의 느낌이라면 치앙마이는 역시 한적하고 휴양하기 좋은 도시라는 느낌을 받았다. 베트남 도시와 비교해 보자면 호치민과 다낭/나트랑 정도의 차이랄까?
물론 다낭은 경기도 다낭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국인이 많기는 하지만, 의외로 사람이 별로 없는 숨은 스팟들이 많아서 그런 곳 위주로 다니면 나름 괜찮은 휴양도시이다.
마음 같아서는 이 곳에서 일주일 정도 있고 싶었는데, 나도 회사를 다니는 외노자이기 때문에 아쉽지만 3박 4일 일정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그동안 올리지 못한 방콕, 타이베이 여행기를 비롯해서 이번 치앙마이 후기까지 다시 한번 열심히 글을 써봐야지
아래 사진은 내가 여행을 가기 전 계획을 짜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식당/카페/숙소 등등을 구분하기도 편하고, 최적의 동선을 찾기에도 좋다
치앙마이에 있는 동안 열심히 밀린 글을 좀 써볼게요…
나 화이팅^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