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어떤 정보를 더 중요하게 생각할지 결정해주는 숫자값 -
주말에 지브리 스타일로 그림 그려보셨나요? 주말 사이 친구들의 카톡 프로필에 지브리스타일로 그려진 가족사진이 많이 업데이트 된 것을 볼 수 있었어요. OpenAI에서 새롭게 공개한 이미지 생성형 AI가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죠. DALL-E 서비스도 있었지만,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언어 + 이미지 처리 능력이 통합된 멀티 모달 시스템이라는 것이 차이였죠. [이미지 + 텍스트 + 대화 흐름 가능]의 특징을 가지고 서비스 되기 때문에 스토리까지 엮인 이미지 컷도 만들어 준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오픈AI는 2015년 미국에서 설립된 인공지능 전문 연구 기업입니다. 설립 목적은 단순한 기술 개발이 아니라, 모든 인류에게 이로운 범용 인공지능(AGI)을 만드는 것이었죠. 초기에는 비영리 조직이었지만, AI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현재는 영리 기업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가장 잘 알려진 기술은 바로 ChatGPT, 그리고 그 기반이 되는 GPT(GPT-4) 시리즈입니다.
이 외에도 DALL·E(텍스트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모델), Whisper(고성능 음성 인), Codex(코딩 도우미로 활용되는 AI-GitHub Copilot에 적용) 모델을 서비스 하고 있어요. 이러한 모델들은 최근 GPT-4 Turbo에 통합되어, 텍스트, 이미지, 음성까지 다룰 수 있는 멀티모달 AI 기능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OpenAI는 폐쇄형 모델을 지향하고 있었어요. 폐쇄형 모델이란 소스를 공개하지 않고 별도의 훈련도 시킬 수 없는 모델이죠. 그런데 최근 딥시크, 메타의 라마 모델이 오픈소스 전략을 펼치면서 User 를 확보하고 있어서, 샘 올트만도 25년 1월 "우리는 다른 오픈소스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우리가 역사의 잘못된 편에 서 있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라마와 딥시크도 완전한 오프소스 형태는 아니고, 오픈웨이트 형태의 가중치 모델로 이해해야 합니다. 오픈웨이트 형태는 훈련에 사용된 데이터와 전체 소스는 공개하지 않고, AI가 어떤 정보를 더 중요하게 생각할지 결정해주는 숫자값을 알려주죠.
그렇다면 최근 OpenAI와 더불어 주목받는 회사는 어디일까요? 바로 Claude를 개발한 앤스로픽입니다.
앤스로픽(Anthropic)은 2021년 설립된 미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으로, 최근 주목받는 생성형 AI 모델 Claude(클로드) 시리즈를 개발한 기업입니다. 오픈AI(OpenAI)에서 주요 역할을 맡았던 연구자였던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와 그의 팀이 독립하여 설립한 이 회사는,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안전하고 윤리적인 인공지능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앤스로픽의 핵심 철학은 “인간이 신뢰할 수 있는 AI를 만드는 것”입니다. 인공지능이 점점 더 강력해지고 있는 시대에서, 기술 자체의 발전만큼 중요한 것은 그 안전성과 사회적 책임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를 위해 앤스로픽은 AI 모델이 생성하는 콘텐츠의 편향, 허위 정보, 오용 가능성 등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AI 거버넌스와 정책 설계 분야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앤스로픽의 대표 모델인 Claude 1~3 시리즈는 오픈AI의 GPT 모델에 견줄 만한 성능을 지닌 대형 언어 모델(LLM)입니다. 특히 Claude는 문맥 이해 능력과 응답의 명확성, 사용자 중심의 안전성 설계에서 차별점을 가지고 있어, 기업용 AI 솔루션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Claude 3는 2024년 3월 공개된 최신 모델로, 멀티모달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복잡한 질의 응답, 요약, 추론, 코딩까지 가능한 수준으로 진화했습니다.
투자 측면에서도 앤스로픽은 강력한 파트너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Amazon과 Google Cloud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이들과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형 기술 기업의 지원은 앤스로픽이 장기적인 기술 안정성과 확장성을 갖추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앤스로픽은 오픈웨이트(Open-weight) 모델을 직접 공개하지는 않지만, 연구 보고서와 기술적 접근 방식은 비교적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어 AI 연구 커뮤니티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ChatGPT와 Claude를 비교할 때, Claude는 보다 “신중하고 정제된 응답”을 제공한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요약하자면, 앤스로픽은 상업성과 기술 경쟁보다는 AI의 철학적 방향성과 신뢰성 확보를 중심에 두고 성장 중인 기업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AI 시장에서 ‘속도’보다 ‘안정’을 택한 이 회사의 전략은, 앞으로 AI의 윤리성과 지속 가능성을 고민하는 많은 기업과 연구자에게 하나의 기준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OpenAI와 Anthropic은 모두 초거대 언어 모델(LLM)을 개발하는 선도 기업이지만, 전략의 중심축은 분명히 다릅니다. OpenAI는 빠른 상용화와 확장성에 중점을 둔 전략을 취합니다.
Open AI는 Microsoft와의 협업을 통해 API, 플러그인, 오피스 제품군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적 접근성과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모델은 폐쇄형으로 운영합니다. 반면, Anthropic은 AI의 안전성과 책임성을 전략의 최우선에 둡니다. Claude 모델은 사용자 경험에서의 안정성, 윤리성, 투명성을 강조하며, 민감한 사용 환경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AI를 지향합니다. 상업적 확장보다는 지속 가능하고 신중한 성장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이제는 어떤 모델을 사용할 것인가는 사용자의 목적과 판단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