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격리.

2023년 6월 24일의 좋음

by 김젠비






써야 할 글이 있어서 비장하게 랩탑, 아이패드, 필기도구, 심지어 랩탑 아래에 깔 키보드 패드까지 챙겨서 동네 스터디카페로 출동... 했는데 막상 하려던 일보다 딴짓한 시간이 더 길었다. 당연하지.


랩탑 사용 가능 좌석을 늘 잡지만 그래도 두다다다 키보드 두드리기에는 미안한 환경이라서 늘 멈칫멈칫하게 된다. 이럴 거면 글 쓰는 날에는 스터디카페가 아니라 그냥 일반 북카페를 가야 하는 게 아닌가.


하지만 그래도 좋아. 일부러라도 가끔 와줘야 할 것 같아. 와서 비록 딴짓만 잔뜩 하고 소설책만 읽다 갈지라도 말이지.


잠시나마 속세에서 격리되는 이 안정감이 좋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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