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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나 Sep 12. 2023

글을 전시합니다 | 글 단체전 @창작쇼룸 빈칸 압구정

어둠을 보러 오세요. 고요를 들으러 오세요.




글이란,

단지 어떤 내용을 담아내는 수단일까요.


글 너머로 우리는 무엇을 보고 있는 걸까요.






글을, 전시합니다.

어둠을 보러 오세요.

고요를 들으러 오세요.


빛도 없고

소리도 잦아드는 곳에서

가장 잘 보이고 잘 들리는 것들이 있더군요.


창작쇼룸 빈칸(bincan) 압구정에서

고유출판사의 글친구들과 함께 참여합니다.


지하 1층 [암실]에 들어설 때부터

소리는 소근소근 줄이고 휴대폰 전등을 켜서

한걸음씩 밝히면서 자박자박 걸어야 합니다.


어느 벽면에서 제 글을 만나실 수 있을 거에요.

특별할 것도 특출날 것도 없는 끄작임이지만,

몹시 즐겁네요. 찾아주는 이들도 그러하기를.


이렇게 소소하게 재밌는 취향들을 쌓아가면

아마도 재밌는 인생이 되어가지 않겠습니까.






9월 24일까지

도산공원 근처 <빈칸> 압구정점

언주로165길 13 지하 1층 <암실>


주중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에는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 가능


(무료입니다 ㅎㅎㅎ)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해준 멤버에게 감사를 전하며 :)






빈칸(@_bincan_)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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