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로폼

by 온지엽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어요
여태껏 뭘 하고 살았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나는 아무것도 몰라요

자포자기한 것 같기도 하고
정신이 멍하고 벙쪄있어요
나는 어디로 가는 걸까요?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갈까요?

조금 슬픈 느낌도 들어요
하얗고 울퉁불퉁한 스티로폼
오늘도 바다 위를 부유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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