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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이야기
오늘도 영상 14도 (덤으로 아이폰을 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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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꽃
Feb 14. 2022
역시나 이 좋은 날씨에 집안에만 있을 수 없어서 밖으로 나갔다. 오늘은 피자 한판 사들고 산속으로 40분 운전하여
산속에 있는 호수에 갔다.
가는 길에 남편과 큰애가 아이폰을 주었는데 그곳은 전화도 안 터지는 깊은 산속이라 이걸 어떻게 하나 고민하다 우선 산 아래까지 들고 내려왔다.
내려오니 바로 잃어버린 폰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전화 달라고 전화번호가 뜬다. 그 전화기에 전화 걸기 버튼을 누르니 폰 주인 엄마가 받았다. 가지고 내려와 줘서 고맙다고 자기 딸이 엄청 행복해할 거라고 연신 고맙다고 했다.
우리 도시에서도 한 시간 더 떨어진 도시에서 사는 그 가족은 내일 우리가 밴쿠버 나가는 길에 잠시 만나서 주기로 했다.
지난 번 나도 길가에 폰을 잃어버린 경험이 있는 우리로선 잃어버린 폰 찾았을 때 그 심정이 너무나 이해 간다. 무거운 바위에 눌려있다 살아난 기분이랄까.
이 좋은 호수를 너무 오랜만에 왔다며.. 더 자주 오기로 다짐하고 내려온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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