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섀퍼의 <돈>
오욕망 8회
7년 후면 당신이 오늘 준비한 미래가 시작된다.
왜이렇게 연말연시 돈, 돈, 돈 돈에 관한 책을 읽는건가 싶을수도 있겠지만 결국 보도섀퍼의 <돈>을 읽고 느낀 생각은 돈은 결국 돈으로만 끝나지 않는다는 것. 돈에는 그 사람의 가치관과 철학이 담겨있을 수 밖에 없기에 결국 이 책은 자기경영비법서라고 할수도 있겠다. 게몽님이 도곡리 오자매를 위해 추천해준 책인데, 정작 돈에 대한 철학과 개념정리가 우리다섯중 가장 시급한 게몽님은 읽지않았다.
책을 읽은지 벌써 일주일이 지나서 세부적인 것들은 기억나지 않지만, 네가지가 머릿속에 남았다.
(그나저나 보도섀퍼, 이 양반 이기는 습관에서도 느꼈지만 글을 참 깔끔하고 쉽게 잘 쓴다. 비유도 찰떡이고. 책표지에 사진을 보니 얼굴도 자알~생겼던데 1960년대생...만 아니었더라도 꽤, 좋아했을거다 ㅎㅎ)
첫째는, 지금 내가 가장 영향을 받고 있는 인물이 돈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써보라는 부분이었는데 게으른 몽상가 로빈슨이 떠올랐다.
보도섀퍼가 남겨둔 여백의 공간에 로빈슨이 돈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간단 명료하게 7자로 써내려갔다.
하.찮.게.여.깁.니.다.
돈을 대하는 로빈슨의 태도가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나는 돈을 하찮게 여기지는 않으니까?;
두번째는, 내가 갑자기 일을 쉬게 된다면, 어느 정도 여유자금이 있어야 하는가, 에 대한 계산식을 배웠다는 거다.
지금 당장 몸이 아프거나 사정이 생겨 일을 쉬게 된다면 수중에 가진 돈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혹은 어느 정도기간을 버티고 싶은지, 최소한의 한달 생활비(고정지출)와 쉬고싶은 (쉬어야 하는기간)을 곱해서 ‘확보해야 할 여유자금’을 계산하는 방법을 보도섀퍼님이 친히알려주셨는데, 대략 내 기준에 2년 정도를 쉬어야 한다고 가정했을때 4800만원 정도의 금액이 필요했다. 그런데 지금 내게는?
여유자금이 대략(아니고 정확히....) 120만원 정도있으니 나머지 4,680만원을 모으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여겨졌다.
세번째는, 가장 소중한 나 자신에게 돈을 지불하라는 것. 거위통장을 만들라는 주문!
2018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을 기준으로 보자면 대략 5억원 내외의 수입이 있었다. 그러나 2023년 1월 현재시점, 내 통장에 겨우 120만원 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진실을 보도섀퍼를 통해 깨달았다. 그건 바로, 나라는 유형의 사람은 수입=지출, 인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었다.
버는 족족 돈을 다 써버리는 타입? 돈을 벌 것을 계획하여 미리 계획했던 것들을 실행하는 타입이랄까.
그렇다고 내가 흥청망청 돈을 쓰는 타입이냐, 결코 그런 스타일은 아니다. 나를 위해 만원짜리 국밥사먹는것도 아까워서 망설일 지언정, 가족과 친구들에게는 아낌없이 주는 기분파로, 예를 들어 백만원을 번다면 어느 달은 선물값으로만 70만원을 쓰기도 하는 생각없는 타입? 내가 딱 그런 유형의 사람이다. 때문에 한때 내 별명은 <이재벌>이었다. 버는 것에 비해 과하게 베푸는 나를 빗대어 몰리짱이 붙여줄 별명이었다.
물론,
전세자금조로 몰리짱에게 빌린 억대 돈도 갚았고,
일시불로 차도 샀고,
학비도 냈고,
나중에 양평에 집이라도 짓게 될지도 몰라서, 혹은 농사를 짓게 될 수도 있어서 작은 땅도 미리 사두었다.
하지만
그것이 지금 내 통장에 여유자금으로 120만원밖에 없는 것에 대한 변명이 될수는 없다.
돈을 모아두는 것 (저금말이다), 에 대한 나의 노오력이나 관심이 부족해도 한참이나 부족했다. 예전부터 <목돈통장>이라는 이름으로 가지고 있던 노는 통장을 <거위통장>으로 rename하여 돈을 긁어모아 넣어두었다. 앞으로 월급의 10%, 갑작스럽게 들어오는 모든 기타소득의 30%를 거위통장에 넣기로 했다. 월급의 10%, 기타소득의 15% 정도는 <여유자금>통장에 넣고 사고싶은게 생기면 카드할부말고 일시불로 살려고 마음먹었다.
네번째,
도 있는데 책에 메모해두었는데
이번주에 양평에 가서 게몽에게 빌려준 내책을 찾은 후, 업데이트 해야겠다;;;
제니퍼의 편애하는 문장
7년 후면 당신이 오늘 준비한 미래가 시작된다.
낙관주의와 자신감을 혼동하지말라. 낙관주의는 얼토당토 않게 자주 자신감과 혼동된다. 낙관주의가 사람들로 하여금 모든일의 긍정적인 면을 보도록 하는 반면, 자신감은 그 어두운 면까지도 감당할 수 있다는 확신을 준다.
당신이 좋아하고 관심 있어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잡담으로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그 시간을 이용해라. 그 사람에게 재미있게 읽은 책 두세 권을 말해달라고 해라. 나아게 왜 그 책이 좋았는지 물어라.
지난 7년간 당신의 개인 재산은 얼마나 늘었는가? 얼마나 늘었는지 또는 줄었는지 정확한 액수를 적어보라.
당신이 부자가 될 수 있는 요인과 그것을 가로막는 요인을 한번 적어보라. 당신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가? 당신은 어느 칸부터 쓰기 시작했는가? 약점에 먼저 주목하는 사람은 절대 부자가 되지 못한다. 강점과 약점중에서 어떤것이 당신 머리에 먼저 떠오르는지를 문제 삼아라. 자신의 약점을 상대로 싸우는 사람은 기껏 평균에 도달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약점을 위해서는 해결책을 그리고 강점을 위해서는 상담인(멘토)를 찾아라!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그 이유는?
부를 얻기 위해 내가 가져야할 신념은? 내가 버려야할 신념은?
나에게 돈이 되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 맡겨도 되는 일은?
경제적 자유를 위해 얼마의 자금이 필요한가?
주는 기쁨을 누리며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은?
IBM의 토머스 J. 왓슨은 이렇게 말한다. "내 회사에서 승진하고 싶은 사람은 실수하는 횟수를 두 배로 늘려라."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
실수는 경험을 낳는다. 경험은 당신이 올바른 결정을 빠르게 내리는 데 도움을 준다.
자신의 직감을 신뢰하는 법을 배워라. 결정을 빨리 내려라.
당신이 내리는 모든 결정 가운데 51%만 옳으면 당신은 부자가 된다.
나는 당신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완벽은 실수가 없다는 뜻이다. 실수에 대한 두려움은 우리를 마비시킨다. 완벽을 요구하는 회사는 정체된다. 대신 모든 일을 아주 특이하게 잘 하라. 모든 일을 남과 다르게 하라. 모든 일을 눈에 띄게 하라. 오직 눈에 띄는 일만이 다른 사람의 인상에 남는다.
돈이 되는 일에 능력을 집중하라. 아마도 지금 당신이 하는 일 가운데 많은 부분은 다른 사람에게 맡겨도 되는 일일 것이다. 그런 일에 시간을 허비하지 말아라. 그렇게 해서 생긴 시간을 돈되는 일에 사용해라. 전문가로 자리 잡는데 사용해라. 같은 시간안에 당신이 버는 액수가 일을 맡긴 사람에게 지불하는 액수보다 크면 수입은 항상 올라가게 되어있다.
전문가로서 자리잡아라. 아직 남아있는 영역을 찾아라. 아니면 직접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내라.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를 일반적인 것으로 잡으면 시장에서 당신의 가치는 높아지지 않는다. 하지만 '작고 특별한' 목표에 집중하면 당신의 가치는 저절로 높아진다. 전문가가 되면 고객이 당신에게로 찾아온다. 전문가가 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대개 전문가란 아마추어들한테 그렇게 보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주식투자의 기본규칙 10가지]
주식에 올인하지 마라!
증신은 호황과 불황이 반복된다.
큰 이득을 보려면 돈을 최소 2년에서 5년 정도 주식에 묻어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적어도 다섯 가지 이상의 다양한 주식을 매수하라.
주식을 처분하고 난 뒤에 수익과 손해를 말하라.
수익은 주가상승과 배당금에서 나온다.
주가폭락도 좋은 면이 있다. 주식을 싸게 사들일 좋은 기회가 된다.
사람들 말을 절대 듣지 마라.
올바른 타이밍과 합리적인 근거가 중요하다. 감정을 앞세우는 사람은 게임에서 결코 이길 수 없다.
투자할 돈은 사전에 마련해야 한다.
주식은 항상 현금을 이긴다.
앞으로 10년 동안 인플레이션이 다가올지, 디플레이션이 다가올지 우리는 알 수 없다. 경기가 호항일지, 경기 불황과 침체가 이어질지, 아니면 경제가 제자리걸음을 할지 아무도 모른다. 우리는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아무 것도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우리 돈의 일부는 금전(=현금성 자산)에, 그리고 일부는 현물(=주식, 부동산)에 나눠서 투자해야 한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도 어떤 것이 가장 잘 풀릴지 알 수 없으므로, 금전은 금전대로, 현물은 현물대로 다시 다양한 곳에 분산하라. 돈이 많으면 많은 대로, 적으면 적은 대로 분산하고 또 분산하라.
당신에게는 모범이 될만한 사람이 필요하다. 당신이 그들의 성공을 관찰하고 분석하고 모방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어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항상 그런 모범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성공을 '복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테크닉을 우리는 스포츠 용어에서 유래한 '장점 본뜨기(Modelling of Excellence)'라고 부른다. 당신의 분야에서 최고를 찾아라. 그리고 그 사람에 대한 모든 정보를 구하라. 책이나 잡지기사도 좋다. 그 사람의 전화번호를 알아내서 시간 약속을 하라.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쉬울 수도 있다.
성공한 사람들의 충고만 받아들여라. 충고를 받을때는 기본원칙이 있다. 당신이 도달하고 싶은 곳에 이미 도달해 있는 사람을 제외한 다른 사람의 충고를 절대로 받아들이지 말라는 것이다.
위대한 목표를 달성한 사람들은 모두 90% 의 왜!라는 질문과 10%의 어떻게! 라는 질문으로 일을 시작한다.
이기는 습관 중에서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아무런 위험을 감수하지 않음으로써 자신을 보호한다. 이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전혀 좋아하지 않는 무언가에 매달려 오늘을 살아낸다.배움과 성장을 즐기는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은 이유는 그 과정을 통해 인생을 수정하는것이 두려움이 아니라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를 알게 되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성공을 보장하는 방법은 하나뿐이다. 몇가지 일을 자주 행하고 연습하고 휸련하면 그만큼 시행 횟수가 높아지기 때문에 운을 넘어 평균의 법칙이 적용되기 시작한다. 그러면 당신이 하는 일의 성공확률을 계산할 수 있다.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이든간에 당신은 그 일을 엄청나게 자주 행해야 한다. 성공하는 사람은 평범한 사람보다 압도적으로 실행에 옮긴다. 우리가 실패하는 이유는, 실패를 많이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황의 변화는 진정한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한다. 상황의 유불리에 매달리지말고 먼저 당신이 변해야 한다. 내가 바뀌면 상황이 바뀌고 삶이 바뀐다.
사람은 누구나 의미있는 존재가 되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 준비를 하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모르는 것을 질문하기보다는 아는 것을 드러내고 싶어한다. 성장하는 사람은 드러내는 사람이 아니라 질문하고 배울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다_괴테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