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방학인 8학년(중2) 첫째한테
책 한 권을 건넸다.
이 책은 투자 계획과 경제관념이 투철한 친구가
읽어보고 내게 선물해 준 책인데, 이 책을 읽는 순간 띵~ 했다.
나도 어렸을 때 이런 책을 미리 접했다면
지금은 훨씬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하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지.
그리고 딸한테 꼭 알려주고 싶은 이야기
호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첫째가 한글로 된 이 책을
과연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긴 했다.
하지만 이렇게 정리해서 준 걸 보고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한국어를 잘하는구나 깨달았다.
첫째는 한국어를 무진장 잘하고 싶어 하고
자기가 잘한다는 자부심이 꽤나 있는 아이이다.
한글학교를 프라이머리(초등학교) 방학 때 고작
한 번 다니고서
독학으로 이 정도 한국어를 하는 거면 정말 잘하긴 하는 것 같다.
첫째가 이 기나긴 여름 방학을
(호주는 계절이 반대라 지금이 여름)
책을 읽으며 슬기롭게 지내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