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스쳐 지나갔던 애들이랑은 함께 뭘 "해서" 좋았다.
함께 "롯데월드를 가서", "웃긴 영화를 봐서",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그래서 기대하고 들어간 식당이 맛이 없으면, 괜히 화가 났다.
근데 걔랑은 "함께" 뭘 해서 좋았다.
밥이 좀 맛이 없어도, 영화가 좀 재미없어도 괜찮았다. 같이 있으면 재미없는 농담에도 괜히 실실 웃었다.
그게 진짜 좋은 거구나. 싶었다.
사실 글이나 쓰는 한량이 되고 싶었던, 마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