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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nny Jang Oct 09. 2022

웹사이트 개발 종류와 비용 비교

스타트업 및 작은 기업을 위한 웹사이트 개발 

안녕하세요,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를 공동 운영하면서 정말 많은 스타트업 창업가분들과 협업을 하기도 하고, 많은 고충을 듣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클라이언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스타트업, 작은 업체를 위한 웹사이트 제작 및 개발 업체 종류에 따른 장점, 단점 그리고 비용의 차이점을 분석해드리겠습니다.



스타트업 전문 개발 및 마케팅 에이전시에서 일하다보니, 정말 많은 고객들이 웹사이트 개발, 앱 개발에 대한 걱정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예산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 프리랜서를 써야할지, 아니면 가장 저렴하고 쉬운 워드프레스 플랫폼을 써야 하는지 아니면 에이전시를 이용해서 제대로 개발해야 하는지 고민하시는데요.


일단 상황마다 다 다르지만, 아무것도 개발이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고 예산도 빠듯한 상태라면

 "일단 핵심 기능부터 빠르게 개발하여 테스트"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단 핵심 기능부터 개발해서 빠르게 고객 및 시장 궁합을 테스트해보고 그에 따라 adaptation (시장 니즈에 맞춰가야) 합니다. 이를 통해 예상 외로 우리가 예상치 못한 다른 기능, 서비스에 대한 니즈를 발견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시간 낭비 없이 개발할 수도 있습니다.



스타트업은 당장 성을 쌓는 것이 아니라 차근 차근 핵심 기능부터 출시하면서, 시장 반응과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면서 번형시켜나가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즉 사업 모델을 피벗(Pivot)해나가는 과정이 정말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너무 많은 기능과 부가요소를 넣으려고 하면 수정 사항이 끝도 없어지고 개발 기간도 너무 길어지게 되고, 프로젝트는 결국 산으로 가게 되는 경우를 정말 정말 정말 x 100 많이 봤습니다.



일단 웹사이트 제작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제작 업체 종류에 따른 장점, 단점 그리고 비용의 차이점을 분석해드리겠습니다.





1. 업체의종류, 비용, 장점, 단점


웹사이트 제작 주체는 크게 나누면 자동화 플랫폼(워드프레스, 윅스, 고도몰, 카페24), 프리랜서(크몽, 숨고) 또는 개발 전문 에이전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1 자동화 플랫폼


홈페이지 제작 자동화 플랫폼으로는 워드프레스, 윅스, 카페24이 많이 알려졌는데요. 사용자가 싸고 쉽게 홈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다고 광고를 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웹 안에 커스텀 기능이 없고, Plain한 기능만 필요한 경우에만 추천합니다.)



비용은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무료 또는 아주 낮은 가격입니다.

홈페이지에 업체의 광고를 게시해야 하는 등 여러 가지 제약이 있지만 비용만 생각한다면 정말 좋은 옵션입니다.



장점은 딱 두 가지입니다.


하나, 무료 또는 아주 낮은 가격입니다. 홈페이지에 윅스같은 업체의 광고가 삽입돼서 보기에는 안 좋지만 낮은 가격은 분명 큰 장점입니다. 월 1만 원 정도의 비용만 들인다면 업체명을 지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둘,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이미지 교체나 텍스트 수정 같은 기능 외에 무수히 많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점도 두가지 정도로 압축됩니다. 


하나, 사용하다보면 이미지 교체나 텍스트 수정까지는 쉽게 가능하나 조금의 디자인 변경이나 필요하거나 에러가 생길경우 전혀 대처를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기능에 대한 확장성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둘, 정말 이쁜 테마를 구매하여 홈페이지를 꾸미다 보면 옷 쇼핑몰에서 산 옷을 막상 입어보니 모델이 입은 것과는 전혀 달라 보이는 것과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1.2 프리랜서


프리랜서는 크몽, 숨고와 같은 곳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개인이 세컨드잡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으며 제작자에 실력에 따라 작업 결과물의 품질은 들쑥날쑥한편입니다.



비용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반적인 경우 비용은 제작하는 페이지당 10만원 + 그 외 비용(도메인, SSL인증서, 호스팅 등)으로 구성됩니다. 프리랜서에 따라 다르지만 제작을 하려면 최소 60만원은 받아야 수지타산이 맞습니다. 홈페이지 제작은 페이지 작업 외에 많은 업무를 포함하고 있기때문에 1페이지를 만들더라도 60만원 이하의 작업을 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그 외 유튜브 영상삽입, 팝업창 등 추가 기능을 페이지 수에 따라 무료로 제공하기도 하기도하고 기능의 난이도에 따라 비용이 추가로 들기도 합니다.



장점은 딱 한가지 입니다.


하나, 자동화 플랫폼에서 겪는 단점을 대부분 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지 교체나 텍스트 수정, 디자인 변경, 전문성 있어보이게 디자인된 웹사이트의 제작이 가능해집니다.



단점은 세가지 정도로 압축됩니다.


하나, 비용이 든다는 것입니다. 자동화 플랫폼과 다르게 호스팅, 도메인, 디자인 등 모든 과정이 비용이 됩니다.


둘, 프리랜서 제작자의 실력이 들쑥날쑥하다는 것입니다. 실력있는 프리랜서를 운좋게 만나는 경우에 비용가 결과물의 품질측면에서는 최고지만 잘못되는 경우 비용만 들고 정상적인 제품을 못받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셋, 프리랜서는 등록된 업체가 아니어서 사후 관리에 취약합니다. 프리랜서가 취업을 한다거나 다른 일이 생기면 비용을 지불하고 맡긴 홈페이지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아무런 조언을 해줄 수 없습니다.



1.3 에이전시


웹 개발 에이전시는 기업을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레벨의 제작 주체입니다. 프리랜서와는 다르게 어느 정도 검증을 거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기획, 디자인, 개발, SEO능력을 모두 갖춘 웹 개발 에이전시 업체를 추천합니다. (개발을 진행하면서 SEO 마케팅을 함께 진행하면 추후 마케팅 진행에 큰 도움이 됩니다.)



비용은 프리랜서보다 높습니다.


잘 선별해서 에이전시를 고르는 경우 프리랜서보다 약간 높은 가격에 서비스를 합니다. 프리랜서(페이지당 10만 원 + 그 외 비용)보다 5에서 10퍼센트 정도 더 비싼 경우라면 정말 좋은 가격에 서비스를 받는 것이라 생각해도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 에이전시는 사무실 월세, 직원의 인건비등에 대한 부담이 크기에 양심을 버리고 두세배 넘의 비용을 청구하기도 합니다. 



장점은 딱 두 가지입니다.


하나, 기업을 상대로 서비스했다는 것은 이미 검증된 수준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들쭉날쭉한 결과물에 대한 걱정이 덜합니다.


둘, 프리랜서와 다르게 세컨드잡이 아니어서 웹사이트 제작 후 몇 년이 지나도 홈페이지에 대한 유지보수 또는 자문을 구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한가지 입니다.


하나, 비용이 제일 많이 든다는 것입니다. 무료 제작을 추구하는 자동화 플랫폼, 전업이 아닌 프리랜서보다 ㄷ당연히 가격이 비쌉니다. 



2. 예산에 따른 선택

결국 홈페이지 제작 시 해야 하는 제일 큰 선택은 비용과 기대하는 결과물 수준에 대한 결정입니다.        



2.1 예산이 적은 경우


결과물의 품질이 많이 중요하지 않거나 예산이 너무 적은 경우는 자동화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직접 공부해야 하는 것이 많지만 기계치가 아닌 경우라면 유튜브 등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튜토리얼을 보고 따라 하면 제작이 가능할 것입니다. 시간은 좀 드는 편이지만 예산이 제일 중요한 경우는 자동화 플랫폼이 최선입니다.



2.2 결과물의 품질이 중요한 경우


결과물이 중요한 경우 최고의 방법은 페이지당 단가가 11만 원~15만 원 사이인 에이전시를 찾아 업무를 맡기는 것입니다. 가격이 페이지당 10만 원 이하인 경우 인건비도 안 나오는 비용이기 때문에 결과물의 품질을 생각하면 저가 업체는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페이지당 20만 원이 넘어가는 경우는 비싼 측에 속하기 때문에 그보다 낮은 가격대의 업체를 추천합니다.



3. 한 줄 요약

“자동화 플랫폼은 싸지만 비용 이외에는 장점이 찾기 힘들고, 프리랜서는 운 좋게 좋은 제작자를 만난 경우에만 좋고, 에이전시는 비용은 들지만 만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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